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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천만 돌파, 이미 후속편 '떡밥'은 차고 넘친다 [천만기획]

한예지 기자 2018. 8. 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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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관객수 천만 돌파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가 1, 2편 최초 쌍천만 관객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3, 4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최초 1, 2부 동시 제작으로 한국형 판타지 영화의 신기원을 연 '신과함께'(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시리즈는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동양의 신비로운 지옥 판타지를 구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전편인 '신과함께-죄와 벌'은 아무도 본 적 없는 사후세계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7개의 지옥세계 구현과 더불어 저승차사의 빛과 청각을 활용한 추격신, 저승세계에서 펼쳐진 화려한 롤러코스터신, 끔찍한 지옥 괴물 비주얼과 각 지옥을 지키는 대왕들까지 이전까지 본적 없는 동양의 지옥 판타지를 완성했다. 또한 관객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모성애를 부각해 감성 스토리를 완성했고 1440만 관객을 동원했다.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의 과거를 통해 저승과 이승, 신들의 세계까지 총망라하며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했다. 전편의 압도적인 열기와 마니아 층의 열렬한 지지 등으로 개봉 14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프랜차이즈 무비의 지평을 열었다.

이에 '신과함께' 후속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김용화 감독과 배우들은 속편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앞서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는 "3, 4편을 찍으면 또 제가 나오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독에 진자 찍을거냐고 물어봤다.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염라를 계속 한다고 하라'더라"고 너스레를 떤 바 있다. 또한 이정재 스스로도 "'신과함께2'가 흥행을 하고 관객분들께서 3, 4편을 원하신다면 이건 정말 해야 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배우 의지를 떠나 강제성인거다. 관객 분들이 빨리 만들라고 하면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신과함께'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정우 주지훈 등도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출연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수장인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2' 3, 4편 여부에 대해 "마블의 세계관을 꿈꾸긴 하지만 지금보다 '신과함께' 세계관이 더 공고해야 하고 캐릭터에 대한 관객들의 호감도도 커져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팬들이 그렇게 사랑해주신다면 그 부름에 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게다가 '신과함께2'에서도 후속 편에 대한 가능성이 암시되는 다양한 신들이 등장했다. 감독은 이를 "'신과함께'를 프랜차이즈로 해달라는 관객 분들에 대한 예의를 지킨 것"이라고 표한 바 있다.

첫 번째는 8수 만에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한 수홍(김동욱)의 이력을 보며 염라대왕이 "진기한 이력이구나. 함께 일해보지 않겠나"라고 제안하는 장면이다. 이는 원작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진기한 캐릭터를 연상케하는 신으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감독은 "쿠키영상으로 3부와 진기한의 힌트를 주려 했고, 모니터링에서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까칠하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군 내에서 따돌림을 받는 관심사병을 친동생처럼 챙기고, 생활고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려다 결국 집을 나간 형을 욕하면서도 그의 심경을 헤아리거나, 홀로 남은 어머니를 보며 가슴 아파하고 위로를 건네는 모습까지. 1, 2편을 통틀어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한 수홍이 원작 속 반듯하지만 정의롭고 완벽한 변호 실력을 자랑하는 천재 진기한의 캐릭터와 매치했을 때 싱크로율은 상당하다.

두 번째 암시는 관심사병으로 등장한 원동연(도경수)이 귀인이 된 설정이다. 원동연은 군 내 사고사로 사망한 수홍 사건에 죄책감을 갖고 진실을 알리려 노력한 인물이다. 물론 그가 귀인이 된 설정에는 호불호가 있지만 그런만큼 도경수가 어떤 사연을 갖고 험난한 지옥 재판을 뚫어갈지 흥미롭기도 하다. 특히 수홍이 차사직을 수락해 동연의 재판을 맡을 경우 두 사람이 전작에서 보여준 '브로맨스 케미'가 재연된다는 것 또한 관객들을 기대케하는 요소다.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은 그들의 바람대로 환생해서 살아갈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들의 환생 모습은 이승편에서 카메오로도 활용 가능하며, 스핀오프 격으로 과거 치렀던 재판을 소재로 재등장할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관객의 부름에 응하겠다"는 '신과함께' 팀이 국내 최초 '쌍천만'이란 관객의 보답을 받았다. 또한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흥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대만에선 개봉 첫 주 5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고, 홍콩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국 프랜차이즈 무비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국내외 신들린 흥행으로 관객의 사랑을 입증 받은 '신과함께' 시리즈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되는 바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신과함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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