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또 집어삼킨 '신과함께2'
'신과함께(김용화 감독)'가 또 한 번 아시아를 집어삼켰다.
전편 '신과함께 - 죄와 벌'로 유례없는 범아시아적 인기를 누렸던 '신과함께' 시리즈가 '신과함께- 인과 연'으로 심상치않은 아시아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먼저 대만이다. 전편 '신과함께 - 죄와 벌'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섰다. 지난 8일 개봉해 120만 달러(약 13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단숨에 대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대만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역대 1위의 성적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역대 2위의 기록이다. 홍콩에서도 만만치 않은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11일 오전 개봉한 지 3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모은 관객만으로 홍콩에서 개봉했던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홍콩에서는 개봉 전 유료 시사회로만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홍콩 극장가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다. 전편 '신과함께 - 죄와 벌'의 높은 인기 덕분이다. 올해 초 개봉 당시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올랐다. 대만에서는 5주 이상 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에선 박스오피스 2위에,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선 3위에 랭크됐다. 홍콩의 총 53개 극장 중 51개 극장에서 '신과함께 - 죄와 벌'이 상영돼 한국 영화 사상 최다 규모의 개봉관을 확보했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필리핀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전편의 높은 인기는 곧 '신과함께 - 인과 연'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출연진과 김용화 감독이 대만으로 향해 전례 없는 큰 규모의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 해외 팬들의 관심을 직접 경험했다. 3000명 이상의 인파로 대만 타이베이 시청 앞 6차선 도로가 통제됐고, 아시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200여 매체의 대만 언론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서 50여 매체가 참석했다.
'신과함께 - 인과 연'의 해외 흥행은 이제 시작이다.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부산행(연상호 감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홍콩에서는 '신과함께 - 죄와 벌'이 아쉽게 '부산행'의 흥행 기록을 넘지 못했는데, '신과함께 - 인과 연'이 전편의 아쉬움을 만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범아시아적 성공은 단순한 수익이나 관객 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힌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잠재력이 가시화된 사례며, K팝을 이을 K무비의 태동이다. '신과함께' 제작진은 3·4편 제작을 놓고 배우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신과함께'의 신화는 계속된다.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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