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흥행수익부터 오달수·최일화까지 다 밝혔다 [종합]

2018. 8.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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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시리즈에 대해 밝혔다. 민감한 질문까지,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人’에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김용화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시리즈의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비결에 대해 묻자 “1편을 1400만이 넘는 관객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기대치와 만족감 차원에서 넘어오시는 이유도 있을 것 같고. 감정과 서사의 밀도와 농도가 1편과 다른 결로 진행된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배우들의 호연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2편의 경우 개봉 첫날부터 수익을 내고 있다고. 김 감독은 “1편이 한국도 한국이지만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도 많이 받아서 제작비 회수가 다 됐고 약간의 수익이 정산되는 걸로 알고 있다. 2부는 첫날부터 수익인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흥행이 더위의 덕도 있다는 평에는 쿨한 답을 이어 나갔다. 김 감독은 “더위 덕을 많이 봤다. 전체 인구 대비 500만 이상 넘어가는 영화들은 영화 본질 말고도 다른 것들이 작동을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더위가 ‘신과함께’ 제작사 측에서는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는 게 솔직한 말이다”고 밝혔다.

캐스팅 비화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 감독은 “투자 배급사를 포함해 많은 의견들을 청취해했다. 김향기 씨의 덕춘, 마동석 씨의 성주신 이런 부분은 싱크로율을 감안을 많이 해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신과 함께’ 1편의 경우 오달수, 최일화가 출연했지만 2편에서는 두 사람의 배역이 조할철, 김명곤으로 교체된 상황. 1편과 2편이 동시에 기획돼 촬영됐지만 오달수, 최일화가 성추문에 휩싸임에 따라 두 배우 촬영분만 다른 배우로 교체, 재촬영 됐다.

이 사실이 언급되자 김용화 감독은 조심스레 “시간을 좀 많이 가지고 최대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다렸는데 4~6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 투자배급사나 제작사 측에서도 대중영화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나 작품의 결이 달라지게 오인될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자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교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연기 면에서 교체 전과 후의 배우를 비교하는 평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김용화 감독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들이나 연기하는 방식, 패턴, 결이 다 다르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것이 어떻게 보여서 바뀐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전 김명곤 선배님이 한 강림의 아버지와 조한철 배우가 했던 판관1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 3부와 4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앵커가 다음편을 언급하자 김용화 감독은 “3부, 4부는 아직 결정이 안 됐다. (1부처럼) 2부도 큰 사랑을 받고 대중의 지지가 있다면 안 만들어질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이야기의 방향과 진로는 충분히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답을 했다.

한편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과 동시에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돌파, 역대 영화 사상 일일 최고 스코어 등의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개봉 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YTN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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