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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신과함께2 vs 공작' 드디어 韓영화 양강구도

by. 조연경 입력 2018.08.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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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드디어 한국영화 대 한국영화 구도가 성립될 전망이다.

여름시장 세번째 주자 영화 '공작(윤종빈 감독)'이 8일 공식 개봉, 관객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을 주축으로 이성민·조진웅·주지훈이 열연했다.

'공작' 등판 전까지 스크린은 '신과함께-인과 연(김용화 감독)'에 의한, '신과함께-인과 연'을 위한 체제로 흘러갔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함께 달리긴 했지만 개봉 일주일이 채 되기도 전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한 '신과함께-인과 연'의 화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극장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 시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음에도 한국 영화는 '신과함께-인과 연' 한 편이 일당백 활약을 펼쳐야만 했다. '공작'이 그 외로움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입소문이 날대로 난 '신과 함께-인과 연'을 오프닝부터 뛰어 넘기에는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부터 잡는다는 목표다.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를 보는 것도 꽤 오랜만이다.

예매율은 여전히 '신과함께-인과 연'이 높은 상황. 8일 오전 7시30분 기준 '신과함께-인과 연' 실시간 예매율은 32.3%, '공작'은 21%를 나타내고 있다. 길어지는 폭염 속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판매량 역시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과함께-인과 연' 팀과 '공작' 팀의 얽히고설킨 끈끈한 인연 덕에 두 영화는 서로의 흥행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있다. 경쟁할 수 밖에 없지만 선의의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바라고 있다. '공작' 팀은 나서서 "'신과 함께' 하는 '공작'이 되길 바란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도 했다.

결과적으로는 '신을 쫓는 스파이'가 될 전망. 어느 한 편의 독점없이, 관객들의 고른 사랑을 받으며 엎치락뒤치락 흥미로운 경쟁을 펼치게 될지 영화계 안 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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