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슈, 도박 인정..남편 사업까지 힘들어진 상황

김연지 입력 2018. 8. 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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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가수 슈가 6억원대 사기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남편 사업까지 힘들어지면서 돈을 변제할 상황이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고소장이 접수된 가수 슈에 대한 6억원대 사기 혐의 관련 수사 정이다. 고소인은 슈가 지난 6월 초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는 도박장이지만, 슈는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 출입을 할 수 있었다. 또 다른 고소인도 슈가 6월 초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고소했다. 상습 도박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이 3일 알려지자 슈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비공개 개정으로 전환했다. 소속사가 없는 슈는 이렇다 할 만한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S.E.S 유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사기혐의를 받는 당사자인 것처럼 거론되자 결국 한 매체를 통해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슈는 왜 6억원대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피소까지 됐을까. 카지노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의 늪에 빠져버렸다. 이런 과정에서 돈을 잃어 빚을 졌다. 큰 돈을 빌리고도 갚지 않았던 건 변제 능력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남편이 하던 사업까지 힘들어지면서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 측근은 "남편이 하는 일이 잘 안 되서 여러가지로 슈가 힘들었던 것으로 안다"며 "돈을 갚을 능력이 현재 없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슈와 관련된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또 슈가 어떤 식으로 변제를 해나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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