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X이시영, 첫키스로 악연 될 줄이야

뉴스엔 입력 2018. 7. 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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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사생결단 로맨스’ 지현우와 이시영이 기습 첫 키스로 인해 오해를 넘어 악연 사이가 될 것을 예고했다. 갈수록 쌓이는 오해로 만났다 하면 ‘으르렁’ 대는 앙숙관계가 돼 버린 두 사람은 썸과 쌈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쉴 새 없이 ‘호르몬 핑퐁 밀당’을 펼쳤다. 또한 지루할 틈 없는 빠른 전개와 지현우-이시영의 빵빵 터지는 코믹 연기는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7월 24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 연출 이창한 / 제작 세이온미디어, 중휘미디어) 3-4회에서는 한승주(지현우 분)와 주인아(이시영 분), 차재환(김진엽 분)의 좌충우돌 태국 출장기가 그려졌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다.

승주와 인아, 그리고 재환(김진엽 분)은 병원의 업무 협약 문제를 위해 태국 크라비로 해외 출장을 갔다. 이들의 태국 출장은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인아에 대해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승주는 그녀를 보자마자 자신의 트렁크를 발로 차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던 승주와 인아, 재환은 우연히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하게 됐다. 이 사고에서 승주는 트라우마로 남은 과거 친구 한성(김흥수 분)의 사고현장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이를 본 인아는 승주의 약을 챙겨준 뒤, 그를 안아주며 괜찮다고 다독였다.

이후 병원에 도착한 승주와 인아, 재환은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투병중인 환자 팟의 상태를 살펴본 뒤 숙소로 이동했다. 그러던 중 세 사람은 물놀이 축제를 보게 됐고, 곧바로 현장에 뛰어들었다. 재환의 선공으로 시작된 이들의 물놀이는 활기를 띄었고, 분노와 짜증 외에는 다른 감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승주의 입가에 즐거운 웃음이 걸렸다.

친구 한성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그의 여자친구가 인아일 것이라는 생각에 일부러 더 못되게 굴었던 승주는 다정하고 따뜻한 인아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아무리 자신이 짜증을 부려도 밝게 웃으며 대할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인아가 어쩌면 한성의 여자친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인아와 승주 사이 잠시나마 따뜻한 화해의 기류가 흐르나 싶었던 순간 또 한 번, 이들 사이에 금이 가는 오해가 발생했다. 행사를 위해 꽃단장을 한 인아가 동생 세라(윤주희 분)가 선물한 명품 가방을 들었는데, 하필이면 이 가방은 과거 한성이 전 연인에게 선물했던 한정판 명품가방과 같은 것이었다.

한성의 여자친구가 인아라고 확신한 승주는 큰 충격을 받고 몸을 부르르 떨었고, 자신을 도와주려는 인아를 밀쳤다. 승주가 밀치면서 크게 넘어진 인아는 상처를 입었을 뿐 아니라, 옷이 물에 젖고 찢어지는 등 순식간에 엉망이 되고 말았다.

곤란한 상황에 빠진 인아를 도운 사람은 재환이었다. 재환이 구해온 전통 드레스 덕분에 인아는 겨우 행사장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자신에게 못되게 굴기는 했지만 인아는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승주를 계속해서 살폈다. 그러던 중 인아는 한 여자의사와 함께 요트로 향하는 승주를 목격하게 됐고, 그가 사랑에 빠지면 호르몬 분비 때문에 위험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곧바로 두 사람을 쫓았다.

하지만 이는 인아의 오해였다. 자신을 쫓아온 인아를 발견한 승주는 “나 좋아해요?”, “만만해 보입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에 인아는 “위험해요!.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다구요!”라고 주장했다. 승주는 구구절절 이유를 늘어놓는 인아에게 갑자기 키스했고, 자신의 뺨을 때리며 화를 내는 그녀에게 “아무렇지도 않은데? 사랑을 하면 죽는다? 키스가 위험해? 그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에 내가 넘어갈 거라 생각했나?”라며 날을 세웠다.

승주의 기습 키스에 화가 난 인아는 “대체 내가 뭘 어쨌는데. 검사 좀 받으라고 귀찮게 한 거 말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나도 손 뗄 테니까! 그쪽도 다시는 아는 척 하지 마. 나도 뭔 짓을 할지 모르겠으니까!”라며 치를 떨며 자리를 떠났다.

숙소에 도착한 승주와 인아는 서로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로 쉽게 잠들지 못했다. 승주와 인아의 티격태격은 한국에 도착하고 난 뒤에도 계속됐다. 급기야 이들은 함께 일을 못하겠다고 소리치기까지 했다.

이처럼 ‘사생결단 로맨스’는 승주와 인아의 거침없는 ‘호르몬 핑퐁 밀당’ 스토리, 톡톡 튀는 연출은 물론 코믹 연기와 감정 연기를 물 흐르듯이 넘나드는 ‘로코장인’ 지현우-이시영의 열연까지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사진=MBC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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