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장근석, 양극성 장애로 軍대체복무.."바람피지마" 직접 심경(종합)

2018. 7.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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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생인 한류스타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고 오는 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

"그러나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라고 4급 판정 사유를 밝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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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1987년생인 한류스타 장근석이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고 오는 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 그는 팬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직접 심경을 전했다.

장근석이 16일 입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다.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약 2년 간 대체 복무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장근석은 2011년 대학병원에서 양극성 장애 진단을 처음 받았다"며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측의 입대 연기 요청은 없었다.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다.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

또 "신체 등급 사유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라고 4급 판정 사유를 밝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병역 의무에 대한 입장이 다소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당일 혼잡 등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돼 이를 알리지 않고 조용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려 했으나, 지난 27년간 곁에서 끌어주었던 팬 분들께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해 홈페이지에 직접 인사 글을 올린 후 공식 입장을 전하느라 늦어졌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소속사 측은 또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지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라며 대체복무 기간 동안 어떤 직무를 맡든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근석은 이와 관련해 팬들에게 직접 심경을 전하기도. 그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라고 팬들에게 살갑게 속내를 드러냈다.

장근석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도 하고 그렇게 있었어. 그런데 그 어떤것보다 장어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인사를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라고 운을 뗀 후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라고 안타까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어 "다들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내가 직접 얘기하니 이제 현실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겠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라고 전하며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라고 털어놨다.

또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어렸을 적 데뷔해 27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적도 없는것 같고"라며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말고 그리고 사랑한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바람피면 죽는다"란 말을 덧붙여 웃음도 자아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트리제이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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