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TV연구소]KBS '저널리즘 토크쇼 J' "수신료 가치 보여줬다"
<저널리즘 토크쇼 J>가 KBS 시사 프로그램에 새바람 새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17일 밤 첫 회를 공개한 <저널리즘 토크쇼 J>는 ‘국민의 방송’, ‘공영방송의 소임’의 자리를 되찾기위해 ‘독기’ 품고 시작을 알린 프로그램이다.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고발하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으로 TV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 정세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저널리즘 토크쇼 J>의 첫 회 시청률은 3.1% (닐슨코리아 제공)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제대로된 언론 비평 프로그램이 나왔다”, “수신료의 가치를 보여줬다”, “단점은 45분이라는 짧은 방송 시간”이라며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비예능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본방을 놓친 일부 시청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다시보기가 활발하게 이뤄질 정도로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저널리즘 토크쇼 J>가 눈길을 모은 이유는 형식 파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첫 회는 ‘YTN의 김경수 의원 압수수색 오보’ 등이 전파를 탔는데 ‘근엄진’ 대표 방송사인 KBS 1TV의 획일화된 시사 프로그램 구성을 탈피한 파격 구성을 보여줬다. 마치 규제의 거름망이 느슨한 시사 팟캐스트를 듣는 듯한 아슬아슬하고도 찰진 패널들의 멘트와 함께 ‘뼈 때리기’라고 표현되는 날카로운 미디어 비평이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청량감과 웃음을 전해줬다.
진행을 맡은 정세진 아나운서는 KBS <뉴스9>와 <뉴스타임8>의 앵커로 활약하다 KBS 파업이후 TV에서 사라졌다. 이후 KBS 클래식FM <노래의 날개 위에>로 주로 라디오를 진행해오다 오랜만에 TV에 모습을 비춘 그는 변치않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장착한 진행과 여전히 우아한 외모 또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 아나운서는 “저널리즘이 무엇인가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요즘 추세에 맞는 프로그램 형식으로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한 후 “저널리스트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짐’같은 프로그램인데 거기서 만약 벗어난다면 가차 없이 지적하고 비판해달라”고 비평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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