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M+방송진단②] '놀라운 토요일' PD가 밝힌 방송가가 BJ를 찾는 이유

입력 2018.06.09. 12:33

'놀라운 토요일'은 BJ를 고정 게스트로 안착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뽑아냈다.

'놀라운 토요일'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는 BJ 입짧은햇님의 섭외부터 프로그램에 미친 영향까지 낱낱이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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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포스터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MBN스타 신미래 기자] ‘놀라운 토요일’은 BJ를 고정 게스트로 안착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뽑아냈다.‘놀라운 토요일’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는 BJ 입짧은햇님의 섭외부터 프로그램에 미친 영향까지 낱낱이 털어놨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먹방 BJ 입짧은햇님이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다. BJ의 1회성 출연은 다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으나 고정은 쉽게 찾을 수 없다. 주요 방송사에서는 보기 드문 경우다.

‘놀라운 토요일’은 먹방 BJ와 출연진의 대결 구도로, 출연진들이 음악 퀴즈를 못 맞출 시 보상인 음식은 입짧은햇님에게 돌아간다. 이처럼 포맷상 BJ를 빼놓을 수 없는 고정 출연진으로 두고 있는데 BJ를 프로그램에 안정화 시킨 것의 시초가 아닐까 싶다.

이태경 PD는 MBN스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BJ를 모시는 프로그램은 많았는데 이번에 벤치마킹에 신경을 많이 썼다. BJ의 방송을 그대로 옮겨오면 1회성으로 화제가 되지만 안정화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BJ가 자유롭게 방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먹방 BJ와 연예인과 함께 앉혀놓고 이야기를 하면 순간 화제는 되지만 두 측에서 적응하지 못한다. 이를 염두 해두면 BJ가 평소 사용하는 앵글, CG 등을 활용했고, 이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인 것 같다”며 BJ와 방송 콘텐츠를 결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음을 밝혔다.

사실 ‘놀라운 토요일’이 레트로 퀴즈쇼로 자칫 시청자들이 포맷에 대한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먹방 BJ라는 트렌디함과 퀴즈쇼를 결합함으로써 신선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태경 PD는 먹는 사람이 일반인 혹은 연예인이 아닌 BJ였어야만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놀라운 토요일’ 입짧은햇님, 혜리, 설현, 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이 PD는 “처음에는 홈쇼핑 속 보조 출연자들처럼 4인 일반 가족, 일반인을 등장시키려고 했다. 그런데 그쪽에 인원이 많아지면 쓸데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 우려됐고, 차라리 한 명이 깔끔하게 드셨으면 했다”면서 “연예인들도 있지만 BJ는 먹으면서 소통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나. BJ들은 생방송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나. 그런 분들이 적합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PD는 1인 미디어 시장이 발달되고 확대됨에 따라 BJ의 브라운관 진출이 향후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제작진들은 항상 새로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놀라운 토요일’은 올드한 포맷 속에서 현대적인 요소 추가되면서 달라 보이는 효과를 내세웠다. BJ 입짧은햇님 씨도 방송을 만들기 때문에 제작 환경에 대한 이해도도 빠르고, 출연진들과 합도 좋다. 또 설현 씨를 포함해 향후 나올 게스트들이 입짧은햇님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연예인이 연예인을 보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재밌는 새 돌발변수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BJ를 게스트로 영입함으로써 얻은 효과를 ‘놀라운 토요일’에 빗대어 설명했다.

더불어 9일 방송부터는 프로그램 공식 SNS를 통해 그날 나올 음식과 몇 시에 시키면 입짧은햇님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홍보글을 게재하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방송가는 BJ의 연예인들을 능가하는 입담과 화제성, 신선한 마스크에 집중하고 있다. 새로움을 추구해야만 하는 방송가에서 대중을 사로잡을 또 하나의 길이 열린 것이다. 방송가는 1인 미디어를 이끄는 BJ와 결합함으로써 방송의 새로운 판도를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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