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놈이 사과할까" 위안부 영화 '허스토리' 뜨거운 예고편

뉴스엔 입력 2018. 5.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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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김해숙 주연 '허스토리' 메인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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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희애, 김해숙 주연 '허스토리' 메인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됐다.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용기’ 포스터는 6년 동안 일본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사투를 벌인 원고단 단장 문정숙(김희애)과 원고 배정길(김해숙)의 모습을 담았다.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고 일본 재판부를 바라보는 원고단 단장 문정숙의 눈빛이 재판에 임하는 그녀의 진실한 마음을 전하고, 배정길의 어깨를 감싸 안은 두 손은 원고단 할머니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가슴 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아픔을 토해내듯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배정길의 모습은 헤아릴 수 없는 과거의 고통을 짐작케 하며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세상은 안바껴도 우리는 바뀌겠지예’라는 카피는 영화 속 문정숙의 대사로, 관부 재판을 통해 단 한 명이라도 제대로 된 ‘진실’을 알아주길 바라는 그녀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6년의 재판 과정 속 누구보다 치열했던 원고단의 이야기를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과 강렬한 대사로 담아내 눈길을 모은다.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이 살아가던 여행사 사장 문정숙은 우연히 가사 도우미로 일하던 배정길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고, 이를 계기로 관부 재판에 뛰어든다. “부끄러버서! 내 혼자 잘 먹고 잘 산 게!”라며 고개를 들지 못하는 문정숙의 모습이 그녀의 뜨거운 진심을 대변하고, 할머니들을 설득하기 위해 일일이 찾아다니지만, 이내 문전박대 당하고 마는 그녀의 모습은 험난한 6년의 재판 과정을 예고한다.

“다만, 전 승리를 원합니다”라며 굳은 의지를 다지는 문정숙과 “일본 놈들이 우리들한테 사과를 할까. 그 놈들이 이 배정길이 앞에서 무릎을 꿇을거냐고!”라며 오랜 세월 가슴 속에 쌓인 한을 내비치는 배정길의 모습이 재판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일본인 시위대의 핍박과 조롱에도 굴하지 않고 거침없이 증언하는 박순녀(예수정)와 시원하게 욕을 내뱉는 문정숙,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배정길의 모습이 치열했던 6년의 이야기를 파노라마처럼 펼쳐낸다.

또 슬픔과 분노를 꾹꾹 눌러 담은 표정으로 일본 재판부를 향해 “지금 기회를 줄게. 인간이 돼라”라는 배정길의 모습이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6월 말 개봉.(사진=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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