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경X이슈] 방탄소년단 빌보드 정복에 각계의 축전..문재인 대통령·외교부·연제협까지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입력 2018. 5. 29. 11:21 수정 2018. 5. 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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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으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이후 각계각층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1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청와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래를 사랑하는 일곱 소년과 소년들의 날개 ‘아미(A.R.M.Y)’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라는 축전을 올렸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 경향DB

문 대통령은 영어가 아닌 언어의 가수가 12년 만에 ‘빌보드 200’ 차트를 점령했고,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라는 기록을 상기한 후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춤과 노래에는 진심이 담겨있습니다”라면서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도 하고, 그래미상도 타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방탄소년단의 꿈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세상을 향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팬클럽 ‘아미’도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 방시혁은 트위터로 문 대통령의 글을 리트윗(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다시 글을 보내는 행위)하며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자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에게 보낸 축전.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외교부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도종환 장관은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이라는 우리 멋진 7명의 젊은이들이 그동안 고된 노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면서 “앞으로 우리 K팝이 다양한 매력으로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 등 정부 부처가 특정 아티스트의 수상에 공식 축전을 남기는 일은 이례적이다. 이는 ‘빌보드 200’ 1위의 성과가 그만큼 남다르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도 방탄소년단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연제협 김영진 회장은 29일 “K팝의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기대감이 크다. 협회 차원에서 방탄소년단은 물론 K팝의 위상을 높이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0일(한국시각) 게재되는 미국 빌보드 차트의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새 앨범이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는 한국 최초의 기록이다.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싱글 차트 ‘핫 100’의 순위 역시도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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