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라 싱어송라이터들이여,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이재훈 입력 2018. 5. 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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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컬 팝 앨범 1장으로 대중음악계에 한 획은 그은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기리는 음악 경연대회가 올해도 열린다.

CJ문화재단이 11월 '제29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펼친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갑작스런 사망으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자 유족이 음원 수익금 등으로 장학회를 설립,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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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클래시컬 팝 앨범 1장으로 대중음악계에 한 획은 그은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기리는 음악 경연대회가 올해도 열린다. CJ문화재단이 11월 '제29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펼친다.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등의 밴드에서 건반 주자로 활약한 유재하는 1987년 8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뒤 11월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데뷔 앨범이자 유작이다. 영향력과 가치를 사후에 인정받아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날' '가리워진 길' '사랑하기 때문에' 등 수록곡 대부분이 인기를 끌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갑작스런 사망으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자 유족이 음원 수익금 등으로 장학회를 설립,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개최하면서 시작됐다.

1989년 제1회 대회부터 지난해 제27회 대회까지 매년 11월1일 유재하의 기일 즈음에 열려왔다. 그동안 조규찬, 고찬용, 유희열, 김연우, 강현민, 루시드폴, 이한철, 방시혁, 자화상(정지찬·나원주), 스윗소로우 등 300여명의 싱어송라이터를 배출했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한때 폐지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다. 2013년 제24회 대회에서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들의 모임인 '유재하 동문회'가 나서 행사 진행부터 홍보까지 도맡았다. 그 결과 역대 최다인 482팀(1500명)이 참가했다.

2014년부터 CJ문화재단이 싱어송라이터 발굴·육성의 뜻에 공감하며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자로 나섰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학력 파괴'다. 기존에는 만 18세 이상 대학(원)생만 참가 가능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대학 재학이나 졸업 여부에 상관 없이 만 17세 이상 신인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나 나올 수 있다. 예년과 달리 기획사에 소속돼 있더라도 EP 1장 이하 발매한 신인 뮤지션들은 지원이 가능하다.

6월12일까지 CJ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는다. 지원서, 실연으로 표현이 가능한 자작곡을 등록하면 된다. 이후 1차 온라인 심사,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11월 본선 참가자 10팀이 선정된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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