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첫방 '나의 아저씨' 18살차 보다 더 충격적인 아이유 폭행신

뉴스엔 입력 2018. 3. 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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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아이유의 18살 차이보다 더 충격적인 설정은 따로 있었다.

3월 21일 첫방송 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1회 (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 이지안(아이유 분)의 악연이 시작됐다.

그리고 박동훈 이지안의 극중 나이 차이는 18세 보다 더 벌어지는 24세였다.

박동훈은 45세, 이지안은 21세 설정으로 그야말로 아버지와 딸로 보기에도 무방한 나이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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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아이유의 18살 차이보다 더 충격적인 설정은 따로 있었다.

3월 21일 첫방송 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1회 (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 이지안(아이유 분)의 악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 무능력한 형제와 아내의 불륜 사이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박동훈은 어느 날 의문의 뇌물 5천만 원을 받게 됐고, 사채업자에 시달리며 거동조차 불편한 조모를 홀로 모시고 있는 이지안이 살기 위해 그 돈을 훔쳤다. 박동훈은 해고위기에서 이지안의 절도를 눈치 챘고 두 사람의 악연이 시작됐다.

‘나의 아저씨’는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이선균 아이유의 나이차이로 화제를 모았다. 두 배우의 18살 나이차이가 한국 드라마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로맨스’를 소화하기에 너무 많다는 이유였다.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드라마에 ‘로맨스’가 주요소가 아니며 아저씨 삼형제와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라 해명했다.

그 말대로 이날 첫방송에서 박동훈과 이지안의 로맨스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허나 이는 더 두고 봐야 할 일. 그리고 박동훈 이지안의 극중 나이 차이는 18세 보다 더 벌어지는 24세였다. 박동훈은 45세, 이지안은 21세 설정으로 그야말로 아버지와 딸로 보기에도 무방한 나이차이. 만약 로맨스가 피어난다면 논란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충격적인 설정이 따로 있었으니 바로 이지안을 괴롭히는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분)의 존재였다. 이광일은 이지안의 집 안에 멋대로 출입했고, 이지안이 “누가 내 공간에 들어오는 것, 밥 먹을 때 말시키는 것 정말 싫어한다”고 말하자 “네가 싫어하는 것만 할 거다”고 답했다.

이어 이광일이 다시 이지안의 집 문을 따고 들어오려 하자 이지안이 막다가 폭행당했다. 이광일은 이지안을 때리며 “네 인생은 종쳤다. 넌 평생 내 돈 못 갚을 거고, 이자만 바치다가 뒤질 거다. 질질 짜면서 죽여 달라고 빌어봐라. 내가 죽여주나”라고 독설했다. 이지안은 “너 나 좋아하지? 내 빚까지 사서 나 쫓아다니고. 복수는 개뻥이야. 그렇지?”라고 응수했다.

이광일이 “용감하다. 이건 죽여 달라는 거지?”라고 대꾸하며 장면이 전환됐고, 이후 이지안은 두 눈이 멍투성이가 된 채로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 무차별적인 폭행 암시. 하지만 그보다 더 충격적인 건 그 폭행에 실린 로맨스 뉘앙스였다. 실제로 이광일 인물설명에는 ‘지안을 더 괴롭힌다. 지안이 자신을 보게 만드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으니까’라고 적혀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이선균 이지은 로맨스는 없어 보여서 일단 안심이지만 이지은 폭행 장면이 충격적이었다” “장기용이 이지은을 좋아해서 더 폭행하는 것 같은 설정이 데이트 폭력을 연상시킨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사채업자는 많이 등장했지만 이렇게 여자를 직접 폭행하는 사채업자는 처음”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나의 아저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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