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신성일 딸 강수화 "애인 있으니 깔끔하게 이혼하라 했다"[TV캡처]

이소연 2018. 3.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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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신성일 엄앵란 막내딸 강수화가 부모의 결혼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특별한 부녀의 이야기, 그리고 엄앵란과의 부부 이야기가 조명됐다.

이날 강수화는 "1960년대 대한민국이 들썩하도록 부모님이 연애를 했단다. 사랑했으니까 자식이 3명이나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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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신성일 딸 강수화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사람이 좋다' 신성일 엄앵란 막내딸 강수화가 부모의 결혼 생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 특별한 부녀의 이야기, 그리고 엄앵란과의 부부 이야기가 조명됐다.

이날 강수화는 "1960년대 대한민국이 들썩하도록 부모님이 연애를 했단다. 사랑했으니까 자식이 3명이나 있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50여년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 했다. 결혼생활 절반을 넘게 별거 부부로 살았다. 강수화는 아버지 신성일에 대해 "실컷 놀다가 엄마가 유방암에 걸리니까 집에 들어오겠다는 거다. 못 들어오게 하면 서운해할테고 같이 살면 몇 십 년을 떨어져 살았는데 갑자기 어떻게 살겠냐. 생활 패턴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강수화는 "아빠는 6시 아침 식사한다. 엄마는 12시에 아점을 드신다. 엄마는 젓갈류를 좋아하는데 아빠는 심심하게 건강에 좋게만 드신다. 엄마는 남자에게 관심 없다. 남자들이 귀찮다고 한다. 아빠가 스킨십 하는 것도 싫어하신다. 반면 아빠는 스킨십을 아주 좋아하신다"고 덧붙였다.

또 강수화는 "아버지가 인터뷰에서 자꾸 애인 이야기하고 언론에서도 말 안 해도 될 것을 말하더라. 자서전 썼을 때도 인터뷰를 과거 이야기만 빼고 하라고 했는데 그 인터뷰만 나간 거다. 앞뒤 다 빼고. 엄마와 내가 3개월간 밖에 못 나갔다. 엄마, 아빠에게 아빠 애인 있는데 왜 엄마랑 서류상은 그냥 놔두면서 왜 그러냐고 했다. 그냥 깔끔하게 이혼하라고 했다. 그랬더니 엄마는 '배우들이 몇 개월 못 살고 이혼하는 선배들을 봤기 때문에 그런 딴따라의 이미지를 깨겠다, 죽어도 가정은 지켜야 한다더라. 아빠는 이혼하고 싶었을 때의 시기가 넘었다더라. 엄마와는 가치관이 달라서 말이 안 통한다더라. 말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는 사람과 연애를 해야겠다더라. 외롭다고. 자식도 있고 생각해보니 둘이 안 맞고 아버지는 건강하고 엄마는 배타적이니까. 아버지도 외로웠겠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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