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황금빛' 박시후, 해성그룹 지키려 나섰다.. 전수경과 대립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시후가 해성그룹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48회에서 서태수(천호진 분)는 병원에 갔다가 위암이 맞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의사에게 왜 위암이 발견되지 않았냐 물었고, 의사는 "위암에 몇 종류가 있다. 이렇게 바닥에 퍼져 있으면 드물게 조직검사에서 발견이 안될 때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서태수가 얼마나 남았냐고 묻자 "위암 말기다. 다른 곳으로도 전이됐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서태수는 절망했다.

이날 해성그룹에서는 주주총회가 열렸고 노양호(김병기 분) 회장의 해임안이 가결됐다. 뒤이어 노진희(전수경 분)와 정명수(유하복 분)는 자신들의 세력을 확보해 노명희(나영희 분)와 최재성(전노민 분)의 이사 해임안을 제출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노양호 회장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이에 최도경(박시후 분)은 노진희와 정명수에게 지금의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했고, 노양호는 노명희에게 이사 자리를 되찾으라고 말했다.

강남구(최귀화 분)는 선우희(정소영 분)가 서지수(서은수 분)를 꺼려하자 고민 끝에 그를 해고하기로 했다. 서지수 역시 이 속내를 읽고 강남구의 결정을 수긍했다. 선우혁(이태환 분)은 서지안(신혜선 분)의 시상식에 참석했고 서지수의 가족들에게 인사를 했다. 서지수의 부모님은 선우혁을 보고 흡족해했다.

서지안은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도중 해성그룹에서 일어난 일을 접하고 당황했다. 그는 곧바로 최도경에게 전화를 걸었고 "내가 도와줄 게 없냐" 물었다. 이에 최도경은 "도와줄래?"라 하며 서지안이 내민 손을 잡았다. 이에 서지안, 선우혁, 서지수는 노명희와 최재성의 해임안을 막기 위해 소액주주들을 설득하는 일에 참여했다. 최도경은 이들의 도움에 고마워했다.

서태수는 서지안에게 그동안 모아놓은 돈 2000만 원을 건넸다. 이 돈으로 핀란드에 빨리 출국해서 공부를 하라고 말했다. 서지안은 서태수가 다 나은 줄 알고 안심했다. 그러나 이 돈은 서태수의 암 진단금이었다. 서태수는 딸에게 이 돈을 건네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서태수는 해성그룹 소액주주 명단을 보던 중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직접 이를 알아봤다. 주식을 차명 거래한 정황을 포착한 것. 서태수는 서지안에게 동의서 준다고 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이들이 노진희의 차명주식을 산 이들이라고 했다. 왜 이렇게까지 돕느냐는 서지안에게 "네가 사랑하는 남자 일이잖아. 지수 부모님 일이고. 나도 그들에게 빚이 있다"라고 해 서지안을 뭉클하게 했다. 서지안은 이 사실을 최도경에게 전했고, 그는 고마워했다. 이후 서태수는 노진희의 차명 주식과 관련된 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자녀들이 한 재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닌다는 것. 서태수는 이를 보고 눈을 반짝였다.

서지수는 자신의 집안일을 도와준다는 선우혁을 말렸다. 앞서 선우희에게 "우리 집안일로 또 혁이 귀찮게 하면 난 혁이 못 본다"고 한 말을 떠올린 것. 그러나 선우혁은 자신에게 선을 긋는 서지수에게 되려 화를 냈고, 서지수는 착잡해했다.

서지호(신현수 분)는 집안일로 힘들어하며 자신의 앞에서 울던 최서현(이다인 분)을 계속해서 떠올렸다. 그는 최서현에게 전화를 할지 말지 망설이며 혼란스러워했다. 최서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결국 서지호는 최서현에게 전화를 걸지 못한 채 괴로워했다.

이윽고 노명희와 최재성의 해임안을 투표하는 주주총회가 열렸다. 그러나 최재성, 노명희, 최도경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인물로만 알았던 주주들이 노진희 편에 서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표결 결과 최재성과 노명희의 해임안이 가결됐다. 이때 누군가로부터 연락을 받은 최도경이 해성그룹 대표이사 선임에 입후보하며 판을 뒤흔들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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