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랑스 3인방 "한국人, 워커홀릭 선입견 깨져" 여행 끝

입력 2018. 1. 4. 21: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파리지앵 친구들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마지막 한국 여행기를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 3인방 마르탱, 빅토르, 마르빈의 한국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세 사람은 로빈 데이아나의 추천으로 동묘 시장 관광에 나섰다. 로빈은 "마르탱이 프랑스에서도 벼룩 시장에 자주 간다. 그래서 동묘 시장을 추천해줬다"라고 말했다.

버스를 타고 우여곡절 끝에 동요 시장에 도착한 이들. 가장 먼저 구제 옷가게로 향했다. 빅토르는 뜻밖의 흥정 고수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벼룩 시장 방문을 즐기는 만큼 여유롭게 가격 흥정을 했다. 빅토르 덕분에 친구들 역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했다.

폭풍 쇼핑 뒤 샤부샤부 먹방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한 가지 음식을 나눠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진짜 맛있다. 몸을 확 녹였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뒤이어 마사지숍을 방문했다. 마르탱, 빅토르, 마르빈은 족욕을 하고 본격적인 피부 관리를 받았다. 상의 탈의에 민망해했지만 이내 긴장감을 풀고 관리사에 편안하게 몸을 맡겼다.

관리를 끝낸 이들은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라며 거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로빈과 재회, 포장마차에서 한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로빈은 "프랑스에선 밖에서 술을 마시는 게 흔하다. 포장마차가 비슷한 분위기라서 친구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로빈은 번데기탕, 닭똥집, 두부김치 등 다양한 음식을 주문했다. 마르탱은 친구들과 달리 번데기마저 맛있게 먹었다. 그는 "우리도 달팽이 먹잖아"라며 번데기탕의 맛에 빠졌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빅토르는 "내가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것들을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한국 여행을 추억했다.

로빈은 "한국인은 워커홀릭이라는 편견이 있다"라고 얘기했고, 마르탱은 "우리와 멀리 있어서 장벽이 있던 것 같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정중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르탱은 "한국 사람들은 내성적이지만 그들만의 예의가 있고 엄청 진지하게 도움을 주려 한다. 그들은 우리를 기다려주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마르빈은 로빈에게 "네가 행복한지 알고 싶었다. 한국은 새로운 나라니까 걱정됐다. 늘 걱정했는데 네가 이곳에서 한 경험이 널 많이 변화시켰더라. 참 좋은 것 같다. 나도 생각을 바꾸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빅토르는 "난 도전도 안 하고 새로운 것 없이 쉬운 것만 찾았었다"라며 로빈을 대견스러워했다. 마르탱은 "고향에 돌아가서 네 부모님께 잘 지낸다고 말할 거다"라고 밝혔다.

[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