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진, 故장자연 비공개 편지 공개 "발언 책임질 수 있다"

장아름 기자 입력 2017. 12. 30. 16:13 수정 2017. 12. 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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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이 고(故) 장자연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지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왕진진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의혹 해명 기자회견에서 "고 장자연의 편지를 창작했다"는 취재진의 말에 "듣기 거북하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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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인 왕진진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직접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故 장자연 사건 편지를 공개하며 원본임을 주장하고 있다. 2017.12.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팝 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이 고(故) 장자연과 관련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지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왕진진은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의혹 해명 기자회견에서 "고 장자연의 편지를 창작했다"는 취재진의 말에 "듣기 거북하다"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교도소 구조가 어떻게 돼 있는지 아느냐"고 취재진에게 반문한 뒤 "CCTV가 24시간 돌아간다.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고 CCTV가 돌아가는 곳에서 생활했다. 나라는 사람으로 희생이 치러졌으니 다시 이 부분이 대두되기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낸시랭이 나서 "(장자연에게서 받은) 비공개 편지가 있다"면서 "장자연에게 받은 편지가 맞다"고 주장했다. 이후 왕진진은 "정신이상자로 몰리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며 "(사실관계 등에 대해) 기관에 정식으로 제출한다고 했는데 이 억울한 부분이 밝혀져서라도 아내가 오해 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라고 토로했다.

또 왕진진은 "실제 장자연으로 받은 편지가 맞다. 발언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다"며 "국과수에서 필적 감정을 한 것은 몇 장 안 된다. 이 편지들은 조작된 것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수사가 올바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확신을 드러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 27일 혼인신고 사실을 밝혔다. 왕진진은 당시 위한 컬렉션의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가 운영한다는 위한 컬렉션의 법인 등기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왕진진이 전처가 있다는 의혹을 비롯해 현재 그가 주장하고 있는 국적과 나이 등이 모두 거짓이며 사기와 횡령, 특수강도강간 혐의 사건에 연루됐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파장이 커졌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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