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김향기 "하정우, 내게 김냄새라 불러"

김유림 기자 2017. 11. 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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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에 출연한 배우 김향기는 하정우가 촬영장에서 자신을 '김냄새'라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향기는 "현장에서 하정우가 김향기를 뭐라 불렀나"라고 물은 MC 박경림의 질문에 "'김냄새'라고 불렀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냄새가 나쁜 건 아니다. 좋은 냄새도 있고 그런 것 아닌가. 김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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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에 출연한 배우 김향기는 하정우가 촬영장에서 자신을 '김냄새'라 불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14일) 영화 '신과 함께' 제작보고회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ㅇ;날 제작보고회에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이정재,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하정우는 망자의 혼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이자 변호사 강림으로 분했다. 김향기는 강림과 함께 망자를 변호하는 월직차사 역을 맡았다.

이날 김향기는 "현장에서 하정우가 김향기를 뭐라 불렀나"라고 물은 MC 박경림의 질문에 "'김냄새'라고 불렀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향기'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단어 '냄새'를 김향기의 별명으로 삼았던 것.

하정우는 "냄새가 나쁜 건 아니다. 좋은 냄새도 있고 그런 것 아닌가. 김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런 면에서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면 향기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하고 싶다. 내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서 공식 사과문을 낼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에 아티스트컴퍼니의 수장인 배우 이정재는 "회사 홍보팀과 함께 문구를 정리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는 인간의 죽음 이후 저승 세계에서 49일 동안 펼쳐지는 7번의 재판 과정 동안, 인간사 개입이 금지된 저승차사들이 어쩔 수 없이 인간의 일에 동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사진.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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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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