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인생' 위하준 "반전 사기꾼 역, 욕먹는 것도 감사해"(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7. 11.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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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캡처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표명중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위하준이 '백미러 신' 뒷 이야기를 밝혔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 출연 중인 위하준은 11월 13일 서울 강남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반전 있는 사기꾼 캐릭터로 열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위하준은 극중 최서현(이다인 분)의 경호원이자 운전기사 류재신으로 출연한다. 당초 최서현의 일거수 일투족을 묵묵하게 챙기면서도 그의 화려한 이중생활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는 과묵한 보디가드의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그러나 곧 최서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돈을 뜯어내려는 '사기꾼'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20회에서 뒷좌석에 앉은 최서현을 보며 비열하게 미소짓는 모습이 시청자의 뇌리에 깊숙이 박혔다.

위하준은 "류재신은 처음엔 로맨틱한 남자인듯 하지만 반전이 있는 역할이다. 워낙 악역을 하고 싶었고, 또 반전 덕분에 적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를 남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소름을 유발했던 백미러 신에 대해 위하준은 "웃는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됐다. 너무 비열하게 웃으면 사이코 같은 모습으로 보일까봐 걱정이 돼 개구쟁이처럼 씩 웃어볼까 고민도 많이 했다. 막상 촬영된 모습을 보고선 저도 깜짝 놀랐다. 최대한 덜 비열하게 웃었다고 생각했는데, 화면에선 생각보다 세게 나왔더라"고 설명했다.

이번 백미러 신을 통해서 김형석 감독에게 처음으로 칭찬을 들었다는 위하준. 그는 "첫 촬영 때는 주말 드라마가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다. 갈수록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이번 백미러 신을 찍은 후엔 감독님께서 '많이 좋아졌다' '공부 많이 했나 보다' 하고 칭찬해주셨다"고 기뻐 말했다.

중견배우들 역시 위하준이 연기한 류재신의 정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위하준은 "대본 리딩할 때 선배님들과 마주치면 '사기꾼 왔어?' '나쁜 남자다'하고 장난도 치신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위하준은 그간 어떤 역할보다 '지독한 악역'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위하준은 "이번 류재신 역할은 지독한 악역이라기보다 밉상 캐릭터에 가까운 것 같다"며 "여자의 마음을 갖고 장난치는 나쁜 놈이지 않나. 유부남이기도 하고. 욕 좀 먹겠구나 싶었지만, 욕해주시는 것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무려 시청률 37.9%(22회/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올해 최고 드라마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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