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커피프린스' 10주년..'로코 전설'로 꼽히는 이유 '셋'

입력 2017. 10. 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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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방영 10주년을 맞았다.

아직도 '로코 전설'로 꼽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1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명대사들, 아직도 캐릭터 이름이 생생한 배우들의 케미, 드라마의 독특한 분위기를 배가시킨 명품 OST까지 꽉 찬 미덕이 '커피프린스 1호점'을 대중 속에 숨쉬게 하는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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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올해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방영 10주년을 맞았다. 아직도 ‘로코 전설’로 꼽히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커피프린스 1호점’은 2007년 7월 방영된 드라마로, 남자 행세를 하는 스물네 살 고은찬(윤은혜 분)과 정략결혼을 피하기 위해 동성애자인 척하는 최한결(공유 분)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펼치는 사랑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주인공으로는 윤은혜, 공유, 이선균, 채정안 등이 나섰다. 이 작품으로 윤은혜는 인생 캐릭터를 썼고, 공유와 이선균은 ‘로코킹’ 자리에 등극했다. 요즘 인상 깊은 행보를 펼치는 김동욱, 김재욱도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안타깝게 일찍 세상을 떠난 故 이언도 이 작품에서 활약을 펼쳤다.

방영된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커피프린스 1호점’은 많은 드라마 팬들에게 사랑 받는 존재다. 1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은 명대사들, 아직도 캐릭터 이름이 생생한 배우들의 케미, 드라마의 독특한 분위기를 배가시킨 명품 OST까지 꽉 찬 미덕이 ‘커피프린스 1호점’을 대중 속에 숨쉬게 하는 비결이었다.

‘커피프린스 1호점’ 속 명대사는 SNS 중심으로 아직도 ‘명대사 노트’ 형식으로 회자되고 있다. 극중 최한결이 고은찬에게 “너 좋아해, 니가 남자건, 외계인이건 이제 상관 안 해. 정리하는 거 힘들어서 못 해먹겠으니까 가보자, 갈 때까지. 한 번 가보자”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최근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하는 대사다. 

드라마는 최한결의 고은찬에 대한 복잡한 사랑, 한유주(채정안 분)에 대한 짝사랑, 최한성(이선균 분)과 한유주의 성숙한 사랑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등장했다. 그만큼 각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형태를 정의하는 명대사들이 캐릭터들을 통해 쏟아졌다. 덕분에 ‘커피프린스 1호점’은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와 같은 존재가 됐다.

배우들의 케미도 ‘커피프린스 1호점’을 빛나게 하는 요인이다. 짧은 머리로 선머슴처럼 변신한 윤은혜는 고은찬 캐릭터로 배우의 입지를 다졌다.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톱스타 반열에 올라 현재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명품 배우로 성장했다. 주 러브라인을 이루는 공유,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의 케미가 특히 잘 어울러져 박수를 받았다. 

김재욱이나 김동욱, 이언 등 카페인 커피프린스 1호점 직원들의 케미도 남달랐다. 이는 배우들의 꽉 찬 연기력 덕분이기도 했다. 공유나 이선균, 최근 재조명 받고 있는 김재욱이나 김동욱도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으로 인정 받고 있는 배우다. 이런 보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한 게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OST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 최한성 역을 맡은 이선균이 직접 부른 ‘바다여행’은 푸른 하늘에 로맨틱한 이선균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레전드 OST로 남았다. 어른아이의 ‘Make Up’ ‘Sad Thing’ 등도 공유와 윤은혜의 러브라인 주제곡이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여름 분위기를 한껏 살린 건 OST의 힘이 컸다.

이처럼 다양한 장점을 갖춘 ‘커피프린스 1호점’은 10년 만인 지난 3월 블루레이까지 출시됐다. 그것도 팬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결실이다. 10년간 ‘커피프린스 1호점’을 잊지 않은 수많은 팬들이 있기에 아직도 ‘커피프린스 1호점’은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로 살아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커피프린스 1호점’ 포스터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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