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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SBS, 왜 떠나간 개리에 사과했나

신상민 기자 입력 2017.06.26. 15:38 수정 2017.06.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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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런닝맨'을 떠난 가수 개리에게 사과를 했다.

이쯤 되면 개리에기 있어서 '런닝맨'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늪이다.

문제는 최근 제작된 애니메이션 '런닝맨'에 이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개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원숭이인 가이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미 '런닝맨'에 하차한 개리는 자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출연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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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개리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SBS가 ‘런닝맨’을 떠난 가수 개리에게 사과를 했다. 이쯤 되면 개리에기 있어서 ‘런닝맨’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늪이다.

SBS 애니메이션 사업팀은 최근 ‘애니메이션 런닝맨’에 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애니메이션 ‘런닝맨’은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을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메뚜기, 호랑이, 기린 등 7 종류의 동물이 종족의 운명을 걸고 챔피언십 대회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런닝맨’의 제작진과 출연자는 애니메이션이 제작이 되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게 됐다. 이에 출연자들은 자신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제작되는 것에 대해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BS 애니메이션 사업팀 한 관계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협의를 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런닝맨’의 출연자들이 연상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모티브를 따왔기 때문에 초상권 문제에 저촉되는 사항이 아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문제는 최근 제작된 애니메이션 ‘런닝맨’에 이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개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원숭이인 가이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특히 이미 ‘런닝맨’에 하차한 개리는 자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출연한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관계자는 “문의가 오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며 “개리 측에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대해 사과를 했으며,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개리가 기뻐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사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았다”고 했다.

개리는 본업인 음악인으로서의 삶을 추구하기 위해 ‘런닝맨’에서 하차를 결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러 차례 ‘런닝맨’을 통해 개리가 등장, 혹은 언급이 되어왔다. 이로 인해 개리는 과감히 하차를 결심하고도 음악에 집중할 수 없었다. 어찌 보면 한동안 개리가 두문불출한 이유도 다시 음악인으로 돌아가기 위한 나름의 몸부림이었을 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리는 또 다시 ‘런닝맨’, 그것도 자신이 동의하지 않은 애니메이션 ‘런닝맨’으로 소환된 셈이다.

물론 SBS가 자신의 브랜드인 ‘런닝맨’을 갖고 어떤 사업을 하든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더구나 출연자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것이니 초상권에 대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굳이 이제는 음악에 집중하고자 한 출연자, 현재 ‘런닝맨’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출연자들에게까지 알리지 않은 채 사업을 진행한 것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애니메이션 ‘런닝맨’이 제작됨에도 불구하고, 더구나 출연자들을 모티브로 삼았음에도 정작 출연자 중 누구 하나 더빙에 참여하지 않은 것도 도의적인 책임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 이는 오랫동안 같이 일한 동료로서의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가 아닐까.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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