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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가요설문①]'파워피플 이수만, 프로듀서 방시혁, K팝 최고팀 방탄-트와이스'

이지석 입력 2017. 06.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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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현 시점에 가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혹은 팀은 누구일까?

스포츠서울이 창간 32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가요계 파워피플' 설문 조사를 했다.

동종업계 종사자들의 답변을 통해 가요계 내부의 분위기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현 시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각 분야 '최고'가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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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홍승한 기자]2017년 6월, 현 시점에 가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혹은 팀은 누구일까?

스포츠서울이 창간 32주년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가요계 파워피플’ 설문 조사를 했다. 32개 가요 기획사별 1명 씩 총 32명이 참가했다. 기획사 대표 혹은 이사급 이상 임원이 피설문 대상이었다. 설문자들에게 각 항목당 1~3위까지 차례대로 작성토록 요청했고, 순위별로 차등 점수를 부여된다는 점을 고지했다. 조사 대상자가 항목별 1위로 꼽은 팀에는 3점, 2위엔 2점, 3위엔 1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각 항목별 점수의 총합은 192점, 한 팀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96점이다.

동종업계 종사자들의 답변을 통해 가요계 내부의 분위기와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현 시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각 분야 ‘최고’가 누구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요계 관계자들이 꼽는 최고의 ‘파워피플’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였다. 방탄소년단을 K팝 최고의 아이돌 팀으로 성장시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최고의 K팝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고,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가 현 시점에 가장 핫한 남녀 K팝 팀임을 입증했다.

지드래곤과 아이유는 각각 최고의 남녀 솔로 가수로 지목됐고, SM의 신개념 아이돌 NCT는 K팝 최고 기대주로 거론됐다. 블랙아이드필승과 김이나는 최고의 작곡가, 작사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항목별 설문 결과.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1. 가요계를 움직이는 ‘파워 피플’은?
<①SM 이수만 프로듀서(43점) ②YG 양현석 프로듀서(30점) ③방탄소년단(26점) ④JYP 박진영 프로듀서(25점) ⑤지드래곤(23점)>

SM 이수만 프로듀서는 여전히 K팝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피플로 거론됐다. H.O.T와 S.E.S 등 아이돌 그룹 1세대 제작자인 이수만은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까지 세계적인 K팝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사실상 체계적인 아이돌 육성 및 제작 방식을 만들어낸 K팝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매주 새로운 디지털 음원을 발매하는 SM스테이션이라는 색다른 시도까지 선보이며 여전히 여러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SM 이수만 프로듀서와 오랫동안 ‘가요계 빅3 제작자’ 지위를 유지해온 YG 양현석 프로듀서, JYP 박진영 프로듀서도 건재함을 과시했고, 방탄소년단과 지드래곤은 각각 ‘파워피플‘ 3위, 5위에 선정되며 업계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2. 최고의 K팝 프로듀서는?
<①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48점) ②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45점) ③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29점) ④지드래곤, 테디(이상 9점)>

빅히트 방시혁 대표는 전 세계에 K팝 돌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본과 브랜드 파워가 부족한 중소 기획사의 대표로서 ‘흙수저 출신 아이돌’을 일약 국내 최정상급으로 키워내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이 초강세인 시장 흐름을 완전히 뒤흔들었다는 점에서 방 대표는 여러 중소 가요기획사 제작자의 ‘롤모델’로 꼽힌다.

원더걸스, 미쓰에이에 이어 트와이스까지 국내 최정상급 걸그룹으로 키워내며 ‘걸그룹 제작시 실패 확률 0%’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JYP 박진영 프로듀서가 2위에 올랐고, K팝 업계 선도자로서의 비전과 경영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조명받지 못하지만 SM의 음악 영역에서도 중심축 역할을 하는 SM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3위를 차지했다. YG의 간판 프로듀서들인 테디와 지드래곤이 공동 4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를 소화하고 있다.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3. 최고의 K팝 남자팀은?
<①방탄소년단(85점) ②엑소(60점) ③빅뱅(18점 )④세븐틴(15점) ⑤워너원(4점)>

지난 5월 방탄소년단이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것은,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도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고, 확장성도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현 시점에서 최고의 K팝 남자팀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점에 대한 업계의 이견은 없었다.

오는 7월 컴백을 앞둔 ‘아이돌 끝판왕’ 엑소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리더 탑의 대마초 파동으로 팀 전체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는 빅뱅도 여전히 저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5월 발표한 미니앨범 초동 판매량 19만장을 기록하며 ‘힘’을 입증한 세븐틴이 4위에 올랐고, 최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데뷔 전부터 기존 쟁쟁한 아이돌팀 못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5월 미니 4집 ‘시그널(SIGNAL)’ 발매 프레스 쇼케이스를 가졌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4. 최고의 K팝 여자팀은?
<①트와이스(93점) ②여자친구(25점) ③블랙핑크(15점) ④소녀시대(14점) ⑤레드벨벳(13점)>

걸그룹은 최근 확실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트와이스는 전작 ‘낙낙’ ‘치어 업’, ‘TT’에 이어 지난 5월 공개한 ‘시그널’로도 각종 음원 및 앨범 차트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확실한 대중성을 갖췄음은 물론 남자 아이돌 못지 않은 충성도 높은 팬덤까지 보유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최근엔 일본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고 있다.

걸그룹계 ‘흙수저 신화’를 써내려간 여자친구와 데뷔 2년차인 블랙핑크가 각각 2,3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8월에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소녀시대 역시 변함없는 ‘최강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SM이 소녀시대 이후 선보인 걸그룹 레드벨벳도 정상권 팀임을 확인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설문 참여 업체 및 참여자 명단(업체명에 ‘엔터테인먼트’ 생략, 총 32개 업체 32명 참가)

YG 양민석 대표, JYP 정욱 사장, 스타제국 신주학 대표, YMC 조유명 대표, TS 김태송 대표, FNC 조성완 사장, HOW 이용걸 대표, 드림티 이종석 대표, nhemg 김명훈 대표, 산타뮤직 이상철 대표, 해피페이스 이주원대표, YNB 방윤대 대표, 크래커 윤영로 대표, 더블킥 이형진 대표, 에이큐브 최진호 대표, WM 이원민 대표,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 판타지오뮤직 우영승 대표, 브레이브 대표 용감한 형제, 위드메이 최승용 대표, 바이브 윤민수 대표, 플레디스 김연수 부사장, 스타쉽 서현주 이사, SM 김은아 이사, 빅히트 채은 이사, 키위미디어그룹 한정수이사, 젤리피쉬 유연욱 이사, 울림 이영준 이사, 큐브 이지원이사, MBK 박규현 이사, DSP 김경민 이사, 미스틱 조배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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