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청하 "아이오아이는 특별한 길, 난 복 많은 사람"

홍승한 2017. 6. 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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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의 소녀 속에서도 빛났던 청하는 혼자서도 오롯이 빛을 내고 있다.

아이오아이에서 빼어난 댄스실력을 자랑한 7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춤을 추면서 댄서 생활을 했고 4년여 전부터는 몇몇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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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11명의 소녀 속에서도 빛났던 청하는 혼자서도 오롯이 빛을 내고 있다. 첫 번째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를 공개하며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feat. 넉살)’으로 활동 중인 청하는 지난주 음악방송 1위후보에 오르며 저력을 뽐내고 있다. 음원 성적 역시 공개 당시 지니, 올레뮤직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순위권에 올라있다.

신인으로는 좋은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청하는 ‘프로듀스 101’ 참가 전 초심을 강조하며 겸손했다. 2016년 누구보다 빛났던 아이오아이가 아닌 가수 청하로서 2017년 첫 걸음을 시작한 그는 “아이오아이는 특별한 경우고 특별한 길로 갔다고 생각한다. 다른 그룹보다 빨리 1위를 한 케이스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이 잘되면서 주목도 받았는데 이제 다 처음 시작하는 위치다. 좋은 길을 걸어본 것으로 만족하고 이제는 한발 한발 내 길을 걸어가겠다”며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아이오아이의 대다수가 걸그룹으로 데뷔한 것과 달리 청하는 첫 솔로 주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나 역시 처음에는 그룹으로 나가는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솔로를 결정했다. 부담도 되고 셀레임 반, 기대 반이다. 나도 처음이고 회사에서도 첫술에 배부를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으로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무대를 재밌게 하자는 마음이 크다. (걸그룹 가능성)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계획은 아직 듣지 못했는데 다시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웃음)”
아이오아이에서 빼어난 댄스실력을 자랑한 7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춤을 추면서 댄서 생활을 했고 4년여 전부터는 몇몇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가수의 꿈을 키워갔다. “가수를 하고 싶어서 춤·노래를 알아보는데 보컬 레슨 비용이 좀 더 비싸서 춤부터 하게 됐다”던 청하는 “당시 김은주 스승님이 나를 좋게 보셔서 제자로 받아 주시면서 춤의 매력을 알게 됐다. 자연스럽게 춤을 먼저 하게 됐다. 안무에도 직접 참여했는데 시안을 몇군데 받았는데 내가 생각한 구성과 그림과 맞지 않아 오랫동안 같이 춤을 춘 동료들과 작업했다. 이번 활동에서도 춤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알렸다.

청하의 걸크러시한 댄스곡을 기대한 팬들도 많지만 선공개된 발라드곡 ‘월화수목금토일’에 이어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에서도남다른 보컬 실력을 뽐냈고 데뷔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나조차 어떤 색이라고 할지 헷갈린다”던 그는 “예전의 나를 보고 클릭하면 놀라실 수도 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고음이 많은 노래다 보니 페이스 조절을 하기위해 연습은 많이 하고 있다. 춤과 노래를 둘다 잡고 싶은데 그래도 나의 매력은 퍼포먼스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무대 위자유분방한 내 모습과 나 뿐만아니라 댄서분도 함께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기대했다.
인터뷰 내내 청하는 아이오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오아이를 돌아보면 10년을 살아야 그 만한 추억이 쌓일 정도의 어마어마한 경험을 했다. 새삼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태어나도 이런 경험을 못할 것 같다. 10명의 친구들이 다 좋고 우리끼리도 신기했다. 나영이와 맏언니 축인데도 동생에게 배운 것이 많고 앞으로 연예계 생활의 든든한 친구가 생겼다. 서로 박수를 쳐주고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많은 것을 안겨준 ‘프로듀스 101’ 이지만 다시 출연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단호했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절대하고 싶지 않다. 처음 혼자 나간 프로그램이 엠넷 ‘힛 더 스테이지’인데 그 것도 평가가 있었다. 이제는 숫자에서 멀어지고 싶다. 활동을 하면 평가는 있겠지만 걱정은 접어두고 싶다. 팬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모습, 그 동안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주는데 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하가 그리는 가수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는 “장기적으로 볼때 많은 색을 흡수 할 수 있는 가수, 극과 극을 달리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 이번에는 보컬적인 부분에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면 다음에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찾아뵙고 싶다. 또 그 다음에는 듣는 음악으로만 뵙고 싶기도 하다. 이제 막 스케치가 되어 있는 상태라면 색을 잘 섞고 조합해서 예쁘게 완성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MN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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