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김현숙 "결혼 4년차, 남편이 일 포기하고 육아 중"

입력 2017. 4.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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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이 벌써 결혼 4년차를 맞았다.

지난 2014년 동갑내기 남편과 웨딩마치를 올린 김현숙은 다수의 방송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현숙은 '사랑꾼'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손사레를 치면서도 남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답변으로 여전히 신혼 못지 않은 달달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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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소영 기자] 김현숙이 벌써 결혼 4년차를 맞았다. '막돼먹은 영애씨' 지난 시즌에서는 여전히 결혼에 속 시원하게 골인하지 못한 영애씨였지만, 현실에서는 3살배기 아들을 둔 어엿한 '슈퍼맘'이다. 

김현숙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서울대 출신 도시락 가게 사장이자 아줌마 추리퀸 설옥(최강희 분)의 하나뿐인 친구 경미 역을 맡아 출연 중. 두 주인공보다야 여유로운 스케줄이라고는 하지만, 3살배기 아이를 둔 엄마로서는 육아를 맡기에 바쁜 스케줄일 수밖에 없을 터.

"남편이 일을 포기했죠.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워낙 바쁘니까 처음부터 돌까지 저희 엄마가 지방에서 사시는데도 매주 올라오셔서 돌봐주셨어요. 이렇게 가족끼리 로테이션 했었는데, 정서상 지금이 너무 중요한 때고 이 시기는 돌아오지 않으니까 많이 포기한 남편한테 고맙죠. 내가 돈을 더 잘 버니까 잘 버는 쪽이 해야지 하면서도 남자들이 이렇게 하기 힘든데, 고맙게도 잘 해주고 있어요. 지금은 촬영이 없을 땐 제가 아이를 보긴 하지만, 아무래도 퍼센테이지가 남편이 더 많아요."

지난 2014년 동갑내기 남편과 웨딩마치를 올린 김현숙은 다수의 방송을 통해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김현숙은 '사랑꾼'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손사레를 치면서도 남편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답변으로 여전히 신혼 못지 않은 달달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친구라서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다 장단점이 있는데 이상하게 지금 남편이랑은 처음부터 편안함이 좋았어요. 그래서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처음에도 설레는 것보다 서로 깊은 신뢰가 있으니까 막 대하고 그랬죠. 결혼도 확실히 타이밍이라는 게 있는 게 어릴 때 했으면 설렘도 있고 너무 사랑해서 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친구 같은 관계가 좋더라고요. 이미 기대치가 크지 않을 때 하면 오히려 결혼 생활은 잘 가는 것 같아요. 이때까지의 연애사에서 가장 사랑한 건 아니지만 가장 편해요."

특히 결혼 전과 결혼 후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으로는 불면증 해소를 꼽았다. 결혼 전 20년 동안이나 앓았던 불면증이 결혼 후에는 씻은 듯이 사라졌다는 것. 

"저는 몸 체온이 차고 남편은 따뜻해요. 혼자 자면 더운데 서로 붙어서 자면 체온이 맞는 거죠. 그리고 일단 얘기도 잘 통하고 마음이 편하니까. 예전에는 혼자 살다 보니까 외로움도 많고 워커홀릭이라 혼자 집에 오면 쓸쓸하고 그랬는데, 그에비해 귀찮을 때도 있지만 좋아요."

이날 김현숙은 10년 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남편을 빼놓지 않았다.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다는 뜻깊은 계획을 전하며 남편 역시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것. 

"청소년들을 위해서 인성 교육 같은 걸 해보고 싶어요. '영애의 집'처럼 정확한 명칭은 생각 못 했지만 그런 선도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어릴 때 가난했는데 돈 벌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받은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런 꿈을 가지게 됐어요. 남편이랑도 청소년들과 함께 탐험을 가는 시스템을 구축해보자고 얘기하고 있어요."

/ jsy90110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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