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V리포트

김현숙 "출산드라? 자연분만·모유수유 아무것도 못해..미안" [인터뷰]

김가영 입력 2017. 04. 18. 06:30 수정 2017. 04. 18. 10:27

기사 도구 모음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이젠 배우가 더욱 익숙한 김현숙이 만들어낸 개그다.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이제 곧 뚱뚱한 자들의 시대가 오리니", "네 시작은 비쩍 골았으나 그 끝은 비대하리라",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자연분만 모유수유" 등 셀 수 없는 유행어를 남긴 김현숙.

김현숙이 배우로 전향했다는 것.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TV리포트=김가영 기자]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이 유행어. 이젠 배우가 더욱 익숙한 김현숙이 만들어낸 개그다.

김현숙은 최근 TV리포트와 만나 '출산드라'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골반이 작아서 2박 3일 진통을 하다가 제왕절개를 했고 모유도 안나와서 분유를 먹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람들에게 미안해 죽겠다"고 말한 김현숙은 "'출산드라'지만 다산할 계획은 없다. 내 인생 내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현숙은 과거 KBS '개그콘서트'에서 출산드라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이 세상의 날씬한 것들은 가라. 이제 곧 뚱뚱한 자들의 시대가 오리니", "네 시작은 비쩍 골았으나 그 끝은 비대하리라", "다산의 상징 출산드라", "자연분만 모유수유" 등 셀 수 없는 유행어를 남긴 김현숙. 하지만 그는 그 말을 지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친 것이다.

2005년 혜성같이 등장해 '출산드라'로 전 국민의 배꼽을 빠뜨린 김현숙. 2017년이 된 현재엔 감초 배우로 안방 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헛갈리는 것이 있다. 김현숙이 배우로 전향했다는 것. 원래 배우였던 김현숙. 개그 외도 후 다시 본래 자리로 돌아간 것이다.

그는 "연극, 뮤지컬 배우였다. 원래부터 배우를 할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학교 때 '캠퍼스 최강전'이라는 방송에 출연했었다. KBS PD님과 갈갈이 오빠가 그때 저를 보고 캐스팅 제의를 했다. 그땐 거절을 했는데 '너 같은 애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후 꿈을 위해 상경한 김현숙. 쇼뮤지컬 '펑키펑키'에 출연하며 박준형과 재회했고, 또 한번의 제안에 '개그콘서트' 출연을 결심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그가 개그 활동을 펼친 것은 단 8개월. 그렇기에 그의 활동은 개그계의 새 역사를 남겼다.

배우로 돌아온 김현숙. KBS2 '추리의 여왕'을 통해 자신만의 연기력을 내비치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 때의 허당기 가득한 모습과는 달리 친구 유설옥(최강희)을 위해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하는 김경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그는 "분량과 관계 없이 배역에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만의 우주를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숙의 말처럼 그는 스타일링부터 대사, 행동까지 김경미에 흡수돼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적은 분량에도 맹활약을 펼치는 김현숙. 진짜 배우의 향기가 풍긴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포토&TV

    투표

    이 시각 추천뉴스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