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최민용, '츤데레 남편' 입증..도연표 하트죽에 웃음 만개

최민용과 장도연 가상부부가 본격적인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민용과 장도연이 국화도에서 특별한 신혼생활을 펼치게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국화도에 신혼집을 차린 두 사람은 어색한듯 계속 웃음만 지었고, 최민용은 장도연에 에너지바와 갈근차를 건네며 "이게 우리 밥이다"라고 말해 장도연을 당황시켰다.

이어 장도연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인 가오나시 인형을 짐가방에서 꺼내기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최민용은 "뭐 이렇게 흉물스럽게 생긴 애를 좋아하냐"라며 이를 이해하지 모사는 듯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최민용은 이내 아내가 좋아하는 인형을 직접 가져온 공구로 벽에 못을 박고 풍경으로 달며 츤데레다운 매력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최민용은 인형을 집 여기저기에 두며 장도연을 기쁘게 했고, 장도연이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하자 무심한듯 다정하게 앞치마를 손수 매줬다.

리본까지 완벽하게 매주는 최민용의 다정함에 놀란 장도연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장도연은 "보호 받는 느낌이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장도연은 최민용을 위해 인스턴트 죽을 요리했고, 김가루와 참기름으로 하트까지 표현해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발견한 최민용은 기분이 좋은듯 "으흥흥"이라며 연신 웃음을 터트렸고, 장도연이 해준 밥을 먹으며 계속해서 칭찬을 늘여놨다.

이후 두 사람은 맥주를 사기 위해 슈퍼로 향했고, 최민용은 "내가 최전방에서 군대를 나왔다. 근데 추위를 못 견딘다"라며 다소 뜬금없는 말을 하다가 다소 추워보이는 옷을 입은 장도연에 미리 뎁혀놓은 핫팩을 건네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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