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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성남시장 "소년 노동자 출신, 산재 사고로 장애인 돼"

한예지 기자 입력 2017. 02. 1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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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대선주자 국민면접' 이재명 성남시장이 소년 노동자 시절을 회상했다.

14일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 세 번째 이재명 성남시장 편이 방송됐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저는 학교 대신 공장을 다녔던 소년 노동자 출신이다. 여러 차례 산재 사고로 장애인이 된 어려운 출신이기도 하다. 저는 꿈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대우 받는, 누구도 억울하지 않은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꿈이다. 저는 그래서 판검사 대신 인권변호사 길을 선택했고 시민 운동가가 돼 사회 불의와 부정부패에 대해 치열하게 싸웠다"고 했다. 이어 "말과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실천해왔던 저 이재명을 믿어주시면 대한민국 적폐를 청산하고 모든 사람이 기회를 받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본격 이력서 면접 시간에서 김진명 면접관은 "난세에 영웅 난다고 촛불시위로 뜬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느냐"고 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이 가진 권한, 이 권한으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통령이 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자산 23억2253만 원을 어떻게 모았느냐고 한 말에 "IMF 때 처음 집을 샀다. 분당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했고 "인권변호사가 보통 가난하다고 생각하는데 전 어떤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해 얻는 소득도 많았고, 재산을 많이 모은 편이다"라고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월호 리본을 달지 말라며 지겹다고 말하는 한 중년 여성에겐 '어머니 자식이 죽어도 이럴거냐. 어머니 자식만 자식이고, 남의 자식은 다르냐. 다 똑같다. 어머니 같은 사람이 나라를 망치는 거다'라고 시원하게 사이다 발언을 한 바 있다.

전여옥 면접관은 "젊은 층은 사이다를 좋아하지만 엄마들은 별로 안 좋아한다. 그 장단점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탄산 음료는 김이 빠지게 마련이다"라고 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정치인들 언어가 이중 언어 아니냐. 대표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단 말은 '그건 안 된다'는 말인데 국민들은 노력하면 되겠구나 생각한다. 그래서 딱 잘라 말하는거다"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말하는대로 실천해왔는지에 대해 다시 또 기대가 커질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은 사이다 외에도 싸움닭, 불독 등의 별명을 직접 이력서에 써 넣었은 이유에 대해 "쌈닭 같은 경우 시민 운동할 때 붙여진 별명이다. 시민 운동 하면서도 부정부패 사건에 대해 치열하게 문제제기하며 싸우다 감옥도 가고, 수배 돼 벌금을 낸 적도 있다. 기득권과 싸우고 제한해야 한다. 싸우지 않고 어떻게 바뀌냐. 암적 요소 제거하려면 칼 들고 수술해야 한다"라고 했다.

소년 시절 노동환경은 드라마틱하단 평가다. 그는 "어린 시절은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산이 됐다고 생각한다. 전 팔이 휘어져 장애인이 됐다. 어릴 때 공장에서 일하다 팔목이 프레스에 눌려 성장판 손상을 받고 비틀어진거다. 어릴 땐 이로 인해 고통 받았지만, 제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세상은 공평해야 하는지, 신이 제게 부여한 의미를 끊임없이 생각하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임슬립이 있다면 바꿔보고 싶은 것에 대해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았다. 제가 공부하는 것을 좋게 보시지 않았다. 그래서 자살 시도를 두 번이나 하기도 했다. 제가 사법고시 합격한 걸 무의식 상태셔서 아버지가 보시지 못했다. 아버지와 대화를 하는 순간을 한 번 겪어보고 싶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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