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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실제 모델 임은정 검사의 영화 감상평

입력 2017.02.04. 11:36 수정 2017.02.04. 11:45

영화 '더킹'에는 부패검사 잡는 열혈 검사가 나온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검찰 감찰반 소속 안희연 검사다.

극중 조폭과 연결되어 있는 '정치검사'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인물인데, 한재림 감독이 밝힌대로 영화 속 안희연의 실제 모델은 임은정 검사다.

그러면서 "감찰이 제 기능을 제대로만 한다면, 검찰이 그리 썩어들어갈 수는 없을것"이라며 "길게 썼지만 한줄 요약하면 블랙리스트 정우성 짱, 안희연 검사님 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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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킹'에는 부패검사 잡는 열혈 검사가 나온다.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검찰 감찰반 소속 안희연 검사다.

극중 조폭과 연결되어 있는 '정치검사'들의 비리를 파헤치는 인물인데, 한재림 감독이 밝힌대로 영화 속 안희연의 실제 모델은 임은정 검사다.


▲ 영화 '더킹' 속 안희연 검사(배우 김소진)

▲ 안희연의 실제 모델 임은정 검사

임은정 검사는 광주지검에 있었던 2007년 3월,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졌던 아동 성폭력 사건(일명 도가니 사건)의 공판을 맡아 유명해졌다.

임 검사는 지난 2012년 9월 박형규 목사의 민청학련 재심 사건과 12월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재심 사건에 대해 무죄를 구형했다. 당시 상부의 지시를 어기고 법정 출입문을 잠근 채 무죄를 구형했다가 정직 4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다.


소신있는 발언을 이어왔던 임은정 검사가 '더킹' 개봉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감상평을 올렸다.

임 검사는 "권력의 중심에 서서 권력을 남용하고 정권의 향배에 관여하는, 썩은내 진동하는 정치 검사들을 그린 영화라, 검사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언제나 그랬듯 감정이입을 하여 몰입하는데 다소간의 애로를 겪었다"고 했다.

대부분의 검사들은 기록더미에 깔려 허덕이느라 정치를 할 짬도, 기회도, 생각도 없는게 현실이라면서 "그리 갸웃거리다가도 검찰 출신 김기춘, 우병우 등을 떠올려보면,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비난받던 숱한 사건들을 되돌아보면, 뭐라 할 말이 없어 관객들과 같이 웃으면서도 씁쓸했다"고 전했다.

임 검사는 "안희연 검사가 최초의 여자 감찰부장이 되었다는 주인공의 멘트에 급 위로를 받았다"며 "저는 징계에 있어서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니, 대법원 판결로 징계 취소가 확정되어 결격사유가 없어지면 감찰을 지망해보려 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감찰이 제 기능을 제대로만 한다면, 검찰이 그리 썩어들어갈 수는 없을것"이라며 "길게 썼지만 한줄 요약하면 블랙리스트 정우성 짱, 안희연 검사님 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더킹(감독 한재림)'은 누적 관객수 466만 8,352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2월 3일 기준)을 기록했다.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등이 권력을 잡기 정치와 결탁한 '정치 검사'로 나온다.

YTN Star 최영아 기자 (cya@ytnplus.co.kr)
[사진출처 = 영화 '더킹',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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