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김고은, 공유 검 뽑기 실패 했다 '도깨비 신부 아닐까?' (종합)

입력 2016. 12. 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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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도깨비' 김고은은 도깨비 신부가 아니였을까?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6회에서는 김신(공유 분)이 지은탁(김고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날 김신은 자신의 소멸을 위해 그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모든 일을 털어놓은 뒤 가슴에 박혀 있는 검은 자신에게 내려진 벌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지은탁은 눈물을 흘리며 "벌이 아니다. 그게 벌이라면 도깨비 신부가 그 검을 뽑게 만들지 않았을 거다. 어떤 존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랑 받고 있다"라며 김신을 위로 했다. 

이어 지은탁은 자신의 검을 뽑아 달라고 부탁하는 김신의 말에 "아저씨 너무 불쌍하다. 하지만 내가 뭘 원할지를 잘 생각해봐라"라며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김신에게는 매몰차게 말했지만 그녀의 진심은 달랐다. 그녀는 저승사자(이동욱)에게 "신을 만나면 따지려 한다. 이 집에 온 후 행복했다. 그러니 아저씨의 검을 뽑아 주려한다"라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지은탁은 자신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준비한 김신의 마음에 감동했다. 지은탁은 무척이나 기뻐하며 분위기를 몰아 검까지 뽑아주겠다며 나섰다. 지은탁은 두 팔을 걷어 붙였고, 당황한 김신은 도망쳐버렸다. 저승사자를 찾아간 그는 자신이 사라지면 혼자 남을 지은탁을 걱정했다. 김신은 "걔 나 정말 좋아한다. 나 보자 마자 사랑해요. 시집올께요. 그랬다"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그러자 저승사자는 "그 어린애가 네가 뭐가 좋다고 하냐. 걔 대학만 가봐라"라고 빈정거렸다.

김신은 저승사자의 말에 발끈하며 "나 나이 구백살밖에 안 먹었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지은탁 문제로 투닥거리다가 허탈하게 웃었다.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그 아이만이 나를 죽게 할 수 있는데 그 아이가 자꾸 나를 살게 한다"라고 중얼거렸다. 이후 그는 자신을 부르는 지은탁의 목소리를 떠올린 뒤 괴로워하며 지은탁과 마주치는 것을 피하려고만 했다.

지은탁은 자신을 피해 다니는 김신에게 자신을 피해 다니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지은탁의 물음에 김신은 "왜 자꾸 당황스럽게 하냐. 왜 자꾸 헷갈리게 하냐. 검 뽑아 달라고 할 때 뽑아주면 좋았지 않느냐"라고 도리어 화를 낸 뒤 다음날 검을 뽑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날이 바뀌자 김신은 지은탁에게 말을 바꾸었다. 날씨가 좋지 않으니 다음 날로 미루자는 제안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김신의 변덕은 이어졌다.

지은탁은 자꾸만 말을 바꾸는 김신의 태도에 짜증을 부렸지만 김신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김신은 차례대로 이승을 떠날 준비를 했고, 저승사자에게 집문서를 넘긴 뒤 "내가 사라지면 그 아이의 상처도 사라질거다. 그때 그 아이의 기억을 지워달라"라고 부탁의 말을 남겼다. 

모든 준비를 끝낸 김신은 지은탁을 데리고 메밀밭으로 향했다. 마지막 순간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진 김신은 눈이 내리도록 했고, 지은탁은 김신과 첫눈을 함께 맞으며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지은탁은 김신이 "너와 함께 한 시간은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하자 "아저씨, 빗자루로 변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아니라고 답하는 김신의 대답에 안도한 지은탁은 심호흡을 한 후 김신의 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녀가 검을 잡으려고 하는 순간. 검은 그녀의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지은탁의 손은 검을 빗겨갈 뿐이었다. 돌발 상황에 김신과 지은탁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은탁은 "무슨 일이 벌어져도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해명했고, 이내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김신의 입술에 기습 뽀뽀했다.

한편,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지은탁 앞에 아는 남자 선배가 나타나면서 김신이 질투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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