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이아바' 이선균♥송지효, 두번째 사랑..가족의 재탄생

입력 2016. 12. 3. 21:46 수정 2016. 12. 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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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번 주 아내와 저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연출 김석윤 임현욱) 마지막 회가 3일 밤 방송됐다.

이별 후 정수연(송지효)는 도현우(이선균)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던 주식갤러리에 글을 남겼다. 워킹맘으로서 느꼈던 수많은 고민이 담겨있었다. 정수연은 "내가 먼저 포기했다. 하지만 남편이 쓰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남편은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가정을 지키려던 남편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도 날 배려해주기 위해서라는 것을 안다. 나는 끝까지 이기적인 아내다"고 적었다.

합의 이혼 후, 정수연과 도현우는 나름대로의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도현우는 아들 도준수(김강훈)에게 장난감을 선물했고, 정수연을 위해 전구를 갈아줬다. 정수연은 도현우에게 반찬을 건넸다. 이들의 모습은 이혼한 부부라기보다는 주말부부 같았다.

그런데 혼자 사는 도현우 앞에 이웃돌싱녀 소은(오윤아)이 나타났다. '인형 뽑기'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지는 도현우와 소은. 소은은 도현우에게 "우리 데이트할래요?"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함께 쇼핑을 하고 반찬을 나누는 등 연인 같은 사이로 발전해갔다.

그리고 도현우와 소은의 데이트를 정수연이 목격하게 됐다. 도현우의 냉장고 속에는 다른 여자가 건넨 반찬이 있었다. 이미 이별한 부부이지만 정수연이 느낀 상실감은 컸다. 마침 소은도 도현우에게 "우리 정식으로 만나볼래요?"란 직진고백을 전했다. 고민에 빠진 도현우를 향해 정수연은 "우리 이제 서로 미안해 하지말자. 서로 행복해질 일만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며칠 간의 고민을 마친 도현우가 향한 곳은 정수연의 앞이었다. 도현우는 네티즌에게 "이번 주 아내와 저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란 글을 남겼다.

한편, 안준영(이상엽)과 권보영(보아)은 마음을 확인한 뒤 아이의 생물학적 아빠와 엄마 자격으로 동거를 시작했다. 최윤기(김희원)는 은아라(예지원)에게 총과 벽돌을 맞는 처절한 복수를 당했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워킹맘 아내의 바람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현실적인 이야기 전개와 배우 이선균, 송지효, 보아, 이상엽, 김희원, 예지원 등 출연진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후속으로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이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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