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③서지혜,"이상형은 나와 공유하는 게 많은 사람"

조현정 2016. 11. 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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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아직, 이상형은 공유하는 게 많은 사람. "

최근 종영한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의 배우 서지혜(32)가 ‘단아’, ‘청순’ 등 자신을 따라다니던 수식어를 떼고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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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결혼은 아직, 이상형은 공유하는 게 많은 사람. ”

최근 종영한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의 배우 서지혜(32)가 ‘단아’, ‘청순’ 등 자신을 따라다니던 수식어를 떼고 걸크러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극중 앵커 출신 청와대 홍보수석의 딸인 아나운서 홍혜원 역을 맡아 쿨하고 털털한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올 들어서만 SBS 주말극 ‘그래, 그런거야’와 ‘질투의 화신’으로 꽉찬 한해를 보낸 그는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서울 강남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스포츠서울과 인터뷰를 가진 서지혜는 변함없이 인형같은 미모에 연기에 대한 욕심과 속내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연기의 멋과 맛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질투의 화신’은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를 중심으로 발칙한 양다리 로맨스를 실감나게 그렸다. 극중 홍혜원은 이화신(조정석 분)을 비즈니스 상대로 여기다 짝사랑하게 됐고 결국은 그를 쿨하게 보내줬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만큼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그에게도 사랑과 결혼이 각별하게 다가왔을 것 같았다.

배우 서지혜.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서지혜는 결혼에 대해 가능성은 열어뒀다. “연애를 해야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텐데 부모님은 결혼 안하냐고, 예쁠 때 가라고 하신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결혼하지 않을까 하지만 일부러 기다리고 있지 않다. ” 이상형으로 “ 예전에는 알콩달콩하고 풋풋한 연애를 하다보니 매력적인 친구들에게 끌렸다면 지금은 진지하게 연애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하고 잘 맞고 생각이 비슷한 분이었으면 좋겠다. 인생을 함께 살아가야할 파트너랑 재미있게 살고 싶다. 취미가 맞고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외모에 치중했다면 요즘은 마인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수줍게 밝혔다.

극중 짝사랑의 상대였던 조정석에 대해 “실제론 정말 다정다감하시다. 연애에 대해 물어보면 행복한 얼굴로 답해주셔서 ‘예쁜 커플이구나’ 하고 부럽더라”면서 “집중력이 좋고 다재다능한 배우여서 부럽다 싶을 정도다. 재능도 많고 끼와 에너지도 넘치고 매력적이구나 했는데 그 매력이 터지고 있다. 코믹과 진지함 사이에서 밸런스를 잘 맞추고 정말 정확하게 계산해 옆에서 보면서도 많이 배웠다. 중간중간 여러 신에 대한 고민도 해주고 잘 챙겨줘 재미있어서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미소지었다.

학창시절 ‘강남 5대 얼짱’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다”라며 “강남에 살지도 않았고 나중에 모델 일을 하면서 왔다갔다한 게 전부”라고 바로잡기도 했다. 학창시절엔 얼짱이라기보다 평범했다면서 ‘눈이 큰 아이’, ‘왕눈이’ 정도로 알려졌다고 겸손해했다.

서지혜는 궁극적으로 어떤 배우를 꿈꿀까. “매번 다짐하는 게 당장의 인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거다.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연기를 즐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큰 눈망울을 반짝였다.
hjcho@sportsseoul.com


배우 서지혜.사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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