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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피 보며 부상투혼.." 김수현, 프로볼러 도전 뒷 얘기

김진석 입력 2016. 11. 03. 10:02 수정 2016. 11. 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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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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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볼러'에 도전한 김수현(28)이 연기만큼 볼링에 힘을 쏟아부었다.

김수현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 프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남자 22기 프로볼러 선발전' 2차전 2일 차 테스트에 참가해 평균 201.5점(총 3023점·15게임)을 기록했다. 94명 중 51위에 해당하는 성적. 1·2일 차 테스트 30경기 합계 점수에서 평균 200점 이상을 얻지 못했다. 30경기 평균 192.3점(총 5769점)으로 전체 순위 68위, 프로볼러의 자격을 얻지 못했다.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그는 피를 흘리면서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김수현은 총 나흘간 볼링장을 찾았다. 하루에 15게임을 치른다. 보통 200회 이상 공을 던지는 꽤 힘든 시험이다. 이러다보니 평소 연습량까지 더해져 손가락이 부르트고 피가 난다. 선수용 밴드로 손가락을 조여봐도 새어나오는 피에 고통은 크다. 그러면서도 1000회 가까운 공을 던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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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지도를 받는 연습생들도 테스트 기간 더욱 더 힘들어한다. 경기의 압박감, 짧은 시간 안에 테스트를 끝내다보니 쉴 새 없이 공을 던진다"며 "김수현은 취재진과 팬들의 시선까지 더해져 부담스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아픈 내색하지 않고 테스트를 끝마쳤다"고 말했다.

김수현이 평소 볼링장에 자주가는 멤버는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이들도 김수현 못지 않은 '프로급' 실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항상 볼링장에서 어울리고 편을 나눠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덧 실력이 늘었다. 김수현 매니지먼트 팀은 모두가 테스트에 나가도 될 만큼 선수 실력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들린다.

앞서 프로볼링협회 오일수 이사는 "지금껏 여러 해 프로볼러 선발전을 지켜봤지만 김수현은 단연 돋보이는 참가자였다. 바쁜 스케줄을 쪼개 가며 새벽시간에 훈련한 것을 감안하면 잠재력이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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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도전은 물음표다. 군 입대 등 개인적인 일이 있기 때문에 당장 도전을 계속할 수 있을 지 아무도 모른다. 관계자는 이어 "처음부터 프로볼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1·2차전에 참가하면서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더라. 본업인 배우로 돌아가서 작품으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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