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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건영 PD "'걸스피릿' 시즌2 내년 나온다, 백예린 함께했으면"(인터뷰)

이정현 입력 2016. 09. 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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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건영 JTBC PD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욕도 먹었지만 프로그램 기획 당시 목표로 했던 12돌의 ‘음악성’을 보여준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건영 JTBC PD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만나 “어제(27일) 프로그램이 마무리가 됐는데 내년 여름에서 가을쯤을 목표로 시즌2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 PD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큰 사고 없이 프로그램이 잘 끝난 것이 가장 좋다”라며 “그동안 저평가됐던 12돌이 음악적인 자신감을 갖게 됐고 또 새로운 음반을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일부 출연진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역량이 부족해 뛰어난 가창력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실력이 100이라면 ‘걸스피릿’에는 70 정도밖에 못 보여줬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악마의 편집’에 대한 유혹을 견뎠고 12돌의 음악성을 강조한다는 목표에 도달했다. 성적은 그다음 문제다. 자신을 비롯해 제작진 전체가 초심을 잃지 않았다. “시청률 욕심 때문에 못되게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면 시청률은 높게 나왔을지 몰라도 12돌이 지금처럼 자신감을 되찾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걸스피릿’ 시즌2 제작가능성은 크게 봤다. 마건영 PD는 “시청률이 1% 선에 머물러 아쉬운 측면이 있는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라며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자 시즌2에 출연하겠다고 나서는 걸그룹도 많아졌다. 시즌1에서 드러난 부족한 면을 보강한다면 훨씬 좋은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여자 아이돌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불문율이 방송가에 만연한데 ‘걸스피릿’이 고정관념을 깼습니다.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성과는 충분했다고 자평합니다. 무엇보다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주눅들어 있던 12돌이 자신감을 되찾은 게 정말 다행입니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더 훨훨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마건영 PD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프로그램 기획 당시만 해도 출연 명단을 보고 ‘우리 빼주면 안 되느냐’라고 묻는 소속사 대표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오마이걸 승희의 경우 ‘걸스피릿’의 최고 수혜자로 꼽히지만 초반에는 경쟁에 대한 부담이 꽤 컸다고. 이는 다른 출연진들도 마찬가지다.

‘걸스피릿’이 전파를 탄 후 12돌은 각 분야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우승자 보형이 소속된 스피카는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오마이걸 역시 지난 활동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베스티 유지는 카메라 울렁증을 털어냈다. 에이프릴의 진솔은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에 하니로 발탁됐다. 마 PD에 따르면 진솔은 하니로 최종 낙점된 후 “‘걸스피릿’ 덕분이다”라며 울며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한다.

마건영 PD는 시즌2에서 함께하고 싶은 이로 피프틴앤드의 백예린을 꼽았다. “이전부터 백예린의 가창력을 높이 평가해왔다”는 그는 시즌1 기획 당시 섭외하려했지만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시즌2에서는 어떻게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걸그룹 스피카의 보형은 27일 방송한 ‘걸스피릿’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비인기 걸그룹이라는 설움을 한번에 털어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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