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동생 이희문 구속 이어 모친 황순자까지?

스포츠한국 윤소영기자 2016. 9. 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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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라클인베스트 제공

[스포츠한국 윤소영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모친 황순자가 소환 조사받을 예정이다.

무인가 투자사 설립 및 운영, 허위 주식정보 유포, 장외주식 불법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희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가족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이희진과 그의 동생 이희문은 나란히 구속 수감됐다.

이희진은 2014년 인가받지 않은 투자사를 설립해 1,670억원 가랴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허위 주식정보로 주가를 올린 뒤 매각해 150억원을,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는 투자사들을 속여 220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희문 또한 무인가 투자사를 설립·운영하고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다. 검찰 조사 결과 이희진과 이희문은 각각 자신들이 대표로 있는 미라클인베스트와 미래투자파트너스, 이들 형제의 모친 황순자가 대표로 있는 케이론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검찰은 이희진과 이희문에 대한 주요 혐의가 드러난 만큼 황순자도 곧 소환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희진 가족이 고가 외제차와 고급 빌라 등을 구매한 정황과 관련해 배임·횡령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스스로 웨이터 출신의 '청담동 주식부자' '자수성가한 흙수저'라고 소개해온 이희진은 2012년 M머니 '생쇼'에 출연하면서 주식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경제TV '대박천국',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Mnet '음악의 신2' 등에 출연해 자신의 재산과 주식투자 비법을 공개해왔다.

스포츠한국 윤소영기자 ys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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