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 이희진 "나이트 웨이터 했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6. 9. 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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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음악의신’ 에 출연했을 당시 이희진

일명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수천억 대 자산가 이희진이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가운데, 과거 그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희진은 미라클홀딩스,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미라클이엔엠 등 8개의 기업을 운영 중이다.‘아싸 이희진의 블록, 증권맨 아싸 이희진’ 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주식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며, 장외주식에 투자해 종잣돈을 수십배로 불렸다고 밝혀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다.

현재 종합편성프로그램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주식 애널리스트 패널로 활동 중이며, 엠넷 <음악의 신2>에 출연해 수영장이 딸린 자신의 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희진은 당시 자수성가한 연예인으로 알려진 도끼를 디스하며 “도끼는 나에 비하면 불우이웃 수준”이라는 자작랩을 선보이며 재산을 자랑했다.

이희진은 블로그에서 자신의 사업에 대해 의문을 품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유명해지면 항상 의혹을 품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라며 솔직히 저도 제가 이룬 사업 등이 믿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적었다. 그는 온라인에 주주명부를 공개하며 “미라클인베스트먼트는 연 30~40억 수익을 내는 회사고 1인기업이다. 내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등기부등본도 공개할 수 있는데 재산인증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고 적기도 했다.

이희진은 평소 30억대 부가티 베이론 슈퍼카 등을 타고 다니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롤스로이스 등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자랑했다.

그런가하면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이희진은 “집에 빚이 좀 많았고,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못 갔다. 동생의 학자금 대출을 위해 나이트 웨이터 생활을 했다”며 과거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희진은 허위 주식정보를 퍼뜨리고 헐값에 산 장외주식을 비싸게 팔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긴급체포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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