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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김아중부터 정혜성까지 '뚱녀' 특수분장 BEST 10

윤혜영 기자 입력 2016.08.26. 11:05 수정 2016.08.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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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여배우라면 누구든 예뻐보이고 싶은 게 당연지사. 그런데 오직 역할을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 일부러 못생김과 뚱뚱함을 연출하는 여배우들이 늘고 있다. 고통스러운 특수 분장을 하면서까지 '뚱녀'로 변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김아중은 '뚱녀' 분장의 가히 원조급이다. 그를 스타덤에 올려준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에서 김아중은 극 초반, 무대 뒷편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대신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강한나 역을 맡아 95kg 거구로 특수분장을 했다. 실제 48kg의 늘씬한 미녀였던 그는 매 촬영 때마다 4시간의 특수분장을 하는 고통 끝에 강한나로 완벽 변신했다. 당시 특수분장은 해외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는 서지혜가 이 같은 변신을 감행했다. 그는 맡은 마상미 역는 얼꽝 몸꽝이지만 어릴 때부터 모든 만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을 꿈꾸다 '스타' 혹은 '스타의 애인되기'를 인생의 목표로 삼아온 엉뚱 발랄 공상녀로 당시 서지혜는 특수 분장 과정은 물론 눈물이 날 정도로 고통스러운 인공피부를 떼어내는 모습까지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서민정은 2007년 방송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학창시절 에피소드를 위해 '뚱녀'로 변신했다. 중학교 동문회보가 우편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해당 회차가 방송된 후 서민정의 과거를 누가 대역한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하기도 했다. 이에 서민정은 본인 얼굴에 틀을 입히고 두꺼운 안경까지 쓰는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김소연은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2010)에서 철없는 된장녀 마혜리 검사의 뚱뚱했던 과거가 밝혀지는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거구의 특수분장을 했다. 당시 김소연의 특수 분장을 위해 보름간 고어텍스로 만든 우레탄 폼으로 몸의 틀을 만들었고 얼굴은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으로 제작했다. 여기에 김소연은 검은 뿔테안경과 머리띠, 의상까지 코디하며 완벽하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아이유는 연기 데뷔작부터 뚱뚱하게 분장을 하는 모험을 했다. 2011년,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과 함께 출연한 KBS2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그는 극의 배경이 되는 기린예고의 수줍음이 많은 뚱뚱한 여고생 김필숙 역을 맡았다. 특히 아이유가 초반에 했던 분장은 회당 무려 5시간이 걸렸고 약 6천만원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로희 엄마' 유진은 결혼 전 마지막 작품으로 KBS2 단막극 '화평공주 체중 감량사'(2011)를 택했다. 여기서 유진은 부모님을 여읜 외로움을 달래려 마구 먹어 몸집이 불어버린 공주로 출연했다. 4시간의 투자, 피부 트러블과 맞바꾼 통통한 볼살과 산만한 몸집으로 그는 단막극이었음에도 불구,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는 황정음이 뚱녀로 나왔다. 사채업자 복화술(김수미)의 딸 복재인 역할을 맡은 그는 뿔테 안경의 뚱녀로 분장해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설정의 연기를 코믹하게 선보였다. 그의 아역이었던 서신애도 마찬가지. 특히 황정음은 2015년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선 역변의 아이콘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허삼관'(2015)에서는 윤은혜가 마을처녀 임분방 역을 맡아 100kg 거구로 출연하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연출을 맡은 하정우는 "임분방 캐릭터는 살집 있고 푸근한 인상이지만 파격적으로 전혀 반대의 외모인 윤은혜 씨에게 제안을 했고 흔쾌히 수락해줬다. 적은 분량이지만 윤은혜 씨의 도전과 배우로서의 유연함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초까지 방송된 KBS2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신민아 유인영이 뚱녀 변신을 감행했다. 신민아는 고등학생 때는 '대구 비너스'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자랑했으나 변호사 일을 시작한 후 격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몸꽝이 되는 인물. 유인영은 반대로 몸꽝이었으나 사회에 나와서 몸짱이 된 케이스였다. 특히 유인영은 KBS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도 회상신을 위해 90kg 특수 분장을 한 바 있다.

최근에는 22일 첫 방송된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정혜성이 통통한 볼과 육중한 몸을 가진 명은공주로 등장했다. 얼굴과 목, 손에 실리콘으로 만든 인조 피부를 붙이는 데만 2시간이 소요되고, 전체적인 톤을 맞추기 위한 피부 화장과 머리 손질, 그리고 한복 안에 몸집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한 팻슈트까지 껴입으면 4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고. 특히 재사용이 불가능해 매번 이 같은 작업을 반복해 도리어 살이 빠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포스터, MBC, SBS, KBS, NEW,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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