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국제 분쟁의 불씨가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본명 임윤아·26)에게 튀었다.
13일 윤아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난 데 없는 논란이 벌어졌다. 아시아 여러 국가 네티즌들이 몰려와 남중국해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서 계속 돈 벌고 싶으면 빨리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하자 필리핀·베트남 네티즌은 “중국 지지글을 올리지 말라”고 막아섰다. 이를 지켜보는 한국 팬들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 국적 연예인들이 줄지어 남중국해 분쟁 판결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윤아에게까지 화살이 향한 것으로 보인다. 윤아는 지난 4월 방영된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무신 조자룡’에 출연해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앞서 빅토리아(에프엑스), 페이(미쓰에이), 차오루(피에스타), 레이(엑소), 조미(슈퍼주니어-M) 등은 웨이보에 “中國一点都不能少(중국은 조금도 작아질 수 없다)”는 글과 남중국해를 중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 사진을 올렸다.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한 데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판빙빙, 이역봉, 양양, 허위주, 황징위 등 중국 연예인들은 이미 뜻을 함께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90%를 포함하는 9개의 영해선(구단선)까지를 자국 영해로 선포해 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필리핀은 2013년 1월 PCA에 분쟁 중재를 신청했다. 이에 PCA는 “중국은 남해 구단선에 대해 역사적 권리를 주장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포켓몬고 도시 속초로 갑시다' 흥분한 한국 네티즌들
- '탤런트 여의사'의 몰락.. 빛 독촉 몰리자 수억대 사기
- 김민희, 홍상수 1200억 유산에 끌렸나? 상속설 논란
- '독도는 일본땅급 도발' 논란중인 빅토리아 인스타그램
- '여대생 앞 자위한 야구선수가 김상현이라니' 팬들 충격
- 원정 음주… 나들이 인파… ‘위기일발’ K방역 붕괴 직전
- ‘다 죽는다’ 위기감에 LG-SK 극적 합의… “합의금 2조원”
- “국민의 삶을 사는지, 집을 사려고 사는지” 20대 청원
- “불길 치솟는 입구 앞 차량들…알려야겠단 생각만”[인터뷰]
- 총리까지 “낯부끄럽다”고 했던 713일간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