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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인터뷰] 센 아이돌 몬스타엑스? 이번엔 '구차한 남자'가 되다

입력 2016.05.16. 16:55 수정 2016.05.16. 18:20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세번째 미니앨범 'THE CLAN PART. 1 LOST'로 컴백하는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를 만났다. 그간 강렬한 이미지로 팬심을 사로잡았던 몬스타엑스는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새 앨범은 어떤지 자세히 들어봤다.

-요즘 뭐하고 지냈어요?
▲꾸준히 작업은 해왔고, 중간중간 공연 같은 걸 하면서 지냈어요. 그러면서도 팬분들이랑 소통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아서 우리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시도 때도 없이 촬영해서 연습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대화도 나누고 했죠.(원호)

-셔누는 얼굴이 엄청 탔네요.
▲네. SBS ‘정글의 법칙’ 촬영 다녀왔어요. 사실 정글에 있을 땐 너무 힘들었는데 끝내놓고 나니 엄청 뿌듯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원래 살 태우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이번엔 농부 느낌으로 탔네요. 하하.(셔누)

-새 앨범 작업은 잘 돼가나요?
▲지난 활동 때 다쳐서 활동을 제대로 못했는데 올해는 대박이 날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게 액땜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가요계에 한 획을 긋고 싶습니다.(민혁) 이번 콘셉트는 ‘구차한 남자’에요. 사랑할 때는 자존심 같은거 다 버리고 해야 진짜 남자인거 아시죠?(원호)

-데뷔 전 서바이벌 프로그램 엠넷 ‘노머시’ 때가 생각나네요.
▲데뷔가 확정된 후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나 떨어졌어요’라고 얘기했어요. 그때 어머니께서 괜찮다고, 집에 와서 엄마랑 뭐라도 하자고 덤덤하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장난이라고, 붙었다고 고백하니까 소리도 제대로 못 내시고 우시더라고요.(원호) 저도 마찬가지에요. 방송이 끝난 후 전화기를 빌려서 엄마에게 전화를 드렸고,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했죠. 당시엔 괜찮다고 하셨는데 붙었다고 뒤늦게 말씀드리니까 펑펑 우셨어요. 심지어 동생도 뒤에서 자고 있다가 울었을 정도에요.(민혁)

-주헌이는 데뷔 전에 다른 이름을 썼었다고?
▲제가 총 3번 개명했어요, 호준이, 지환이에 이어 이제 주헌이가 됐죠. 예전에 일이 되다가 끊기고 잘 진행이 안될 때가 있었어요. 데뷔 같은 경우도 될려고 하다가 무산되고요. 심지어 참치캔 뚜껑 날카로운 부분에 손가락이 찍히는 부상을 입었던 적도 있었죠. 그래서 개명을 하게 됐고, 지금 ‘주헌’이란 이름으로 잘 활동하고 있습니다.(주헌)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도 합류했던데.
▲’주간아이돌’은 제대로 웃기지 못하면 더 냉담해지는 예능이에요. 다행히 오늘은 잘 하고 왔습니다.(주헌) 저번에 주헌이가 녹화를 하고 와서 갓세븐 잭슨의 활약상을 보고 감탄을 하더라고요. 너무 잘하고 자기가 낄 틈이 없다고. 그땐 말을 거의 못했었대요.(기현)

-팬들이 블로그에 적어놓은걸 보니 학창시절 임원을 했던 멤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때 전교 부회장이 됐었어요. 그때 영화 ‘웰컴투동막골’에 제 얼굴을 합성한 패러디 포스터를 내걸었는데 그 덕이었어요.(주헌) 저는 고3때 반장이요. 당시 정수기에서 콜라가 나오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했었죠. 물론 이 공약은 못지켰지만 저로 인해서 성적이 다들 올랐어요.(원호)

-아이엠의 10대가 좀 특이하다고 하던데요?
▲아버지 일 때문에 어린 시절 이스라엘에서 4년 동안 살았어요. 이후 미국에도 살았었고요. 이후 한국에 와서 학교를 다녔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었어요. 그래서 결국 자퇴하고 홈스쿨링을 했죠. 그 즈음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어요. 그래서 귀에도 피어싱 여러 개 하고 그랬죠. 그런데 나쁜 짓하고 다닌건 아니고 외향만 꾸미고 다녔던 거였어요. 그러다 마음을 잡고 ‘인문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공부를 잘했었는데, 부모님이 ‘스트레스 풀 겸 음악학원이나 다녀봐’라고 제안하셔서 음악을 접하게 됐죠. 그러다 음악이 적성에 맞아서 다시 자퇴했구요. 부모님은 늘 ‘니 인생 니가 알아서 살아라’라는 주의셨어요. (아이엠)

-막내의 인생이 남다르군요.
▲숙소에선 막내가 왕이에요. 숙소에서 배고프다며 형들에게 뭣 좀 사오라고 하더라고요. 다 먹으면 ‘설거지는 형이해’라고 하고요.(기현) 물론 친하게 잘 지내지만 아이엠은 100 기준에 98정도 됐을 때 치고 빠지는 스킬이 있어요. ‘그래~내가 말 들어줄게~’하는 뉘앙스도 있고요.(주헌)

-봄에 벚꽃놀이는 다 다녀왔는지?
▲라디오 스케줄 다녀오다가 창문을 내리고 봤는데, 커플들이 온 몸을 본드로 붙여놓은 것 마냥 다니더라고요. 벚꽃은 팝콘처럼 펴있고요.(형원) 저는 지난해 저희 소속사 원명이란 배우와 함께 처음 다녀왔는데 진짜 재미있었어요. 남자 둘이..(민혁)


-아이엠은 모태솔로라는 소문이 있어요.
▲아, 그건 제가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엠을 보호해주려고 한 말이었어요. 예전에 아이엠의 과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별게 없었어요.(원호) 연애를 한 적은 있지만 제 사랑은 몬베베 뿐 입니다.(아이엠)

-민혁이는 오이를 못먹나요?
▲오이를 먹자 마자 하수구에 뱉었던 적도 있어요. 김치통에 배추김치 반, 오이김치 반 함께 담겨있었다면 그 배추김치도 못 먹거든요.(민혁) 그저께 엄마가 숙소에 오이 소박이를 주고 가셨어요. 그러다 우연히 민혁이를 만났는데 ‘민혁이는 못 먹겠네..’라고 하시더라고요.(기현)

-형원이는 비속어를 잘 안쓴다던데..
▲표현이 굉장히 시적이에요. 몬스타엑스의 시인이죠. 3행시 같은 것도 잘하고요.(기현)

-멤버들끼리 싸우는 일은 없어요?
▲연습할 때 의견이 갈리는 정도에요. ‘야, 이렇게 하라고~’하는 식이죠.(원호)

-그룹 활동을 하면 24시간 붙어있는데,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요?
▲다리를 다쳤을 때 많이 우울했는데 그래도 좋았던 건 혼자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거였어요. 소설 읽고, 만화책 보고, TV보면서 여유롭게 쉴 수 있었거든요. 활동하면 낮잠을 자거나 TV보면서 아이스크림 먹고 귤 까먹는 일을 못하잖아요.(민혁) 병문안을 가면 30분 있어도 ‘가줄래?’라고 하더라고요.(기현)

-지금 부상 상태는 어떤가요?
▲재활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원래는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그래도 30% 정도는 회복됐으니 다행이죠. 완벽하게 움직일 수는 없지만 춤추고 무대하는데는 문제가 없어요.(민혁) 저는 민혁이 형보다 한달을 먼저 입원했는데, 저 때문에 안무 동선이 바뀌어서 멤버들에게 미안했어요. 쉬면서 우리 몬스타엑스가 무대하는 모습을 봤는데 자부심도 느끼고, 정말 멋졌어요. 얼마전 아부다비에서 공연을 했는데 저희가 관람석 맨 뒤에서 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댄스 브레이크하는 모습을 보니 멋있었어요. 혹시나 우리가 보일까해서 멤버들에게 손도 흔들었는데 안 쳐다보더라고요.(아이엠)

-몬스타엑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세고 강렬한 쪽으로만 치우쳐서 속상하진 않는지?
▲저희 앨범을 들어보시면 다양한 느낌의 곡이 있어요. ‘솔직히 말할까’ ‘에이맨’도 방송 활동을 잠깐씩 했었는데 부드럽고 커피 같은 남자들의 모습을 보이거든요. 그런데 ‘무단침입’ ‘신속히’ ‘히어로’등을 더 잘 기억해주시는 것 같은데, 저희 무대 영상을 잘 보시면 귀여운 것도 한답니다.(형원)


-요즘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자작곡을 발표하고 또 활동하곤 하는데, 몬스타엑스도 그럴 계획이 있어요?
▲주헌이 같은 경우엔 1집부터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우리 멤버들 모두 작사, 작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에요. 안무도 마찬가지고요. 요즘 주헌이가 ‘힙합의 민족’이라는 프로그램에 프로듀서로 나가는데, 아직은 신인이고 보여드릴 기회가 많지 않아서 잘 드러나지 않아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멤버들의 능력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어요.(민혁)

-요즘 ‘OO돌’이라 표현이 많잖아요, 몬스타엑스는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세돌? 위기가 오더라고 무너지지 않으니까요.(원호) 사실 ‘돌’이 포화시장이라 다음 앨범 활동하면서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민혁)

-컴백을 앞두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올해 초 엠넷 ‘롸잇나우’라는 프로그램도 했었고, 팬심공략 아이돌TV, MBC ‘옆집의 CEO들’ 등에 출연했어요. 예능감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으니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원호) 최근 만우절에 회사 직원분이 “너희 ‘꽃보다 남자2’ 오디션을 보게 됐다”고 거짓말을 하신 적이 있어요. 우리는 진지하게 믿고 연기 연습을 했는데 완전히 당했죠. 만약에 ‘꽃보다 남자2’가 제작된다면 꼭 출연하고 싶습니다.(민혁)

[본 기사는 다음연예의 ‘내가 키우는 스타’ 관련 기사입니다. http://media.daum.net/v/my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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