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新 스타발견] 이 배우를 주목하라, '번개맨' 정현진

2016. 2.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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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새로울 신) 배우+장면을 나타내는 신(scene). 별(star), 스타(star)] 영화 속 눈에 띄는 새 얼굴이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新 스타발견’에서는 눈에 띄는 신선한 배우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파헤쳐봅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손진아 기자]

번개맨은 16년이나 사랑 받아 온 EBS의 대표 캐릭터로 1999년 TV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이래로 뮤지컬 등 새로운 방식으로 끊임없이 변주되며 아이들뿐만 성인들에게도 정의롭고 친근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역사가 있는 히어로 번개맨은 지난 11일 개봉한 영화 ‘번개맨’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됐다. ‘번개맨’은 번개맨의 초능력을 없애려는 악의 축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 번개맨과 이를 구하기 위한 조이랜드 친구들의 숨막히는 모험을 그린 작품. 영화 ‘26년’ ‘봄’의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베를린’ ‘늑대소년’의 장종경 촬영감독과 영화 ‘전우치’ ‘박쥐’ ‘친절한 금자씨’의 박현원 조명감독까지 베테랑 제작진이 총출동해 대한민국 슈퍼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배우 정현진은 영화 ‘번개맨’의 주역 번개맨을 맡아 열연했다. 다부진 체격과 훈훈한 외모에 수트를 입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하늘을 나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정현진은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 배우가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영화들을 보면서 ‘저런 건 어떻게 될 수 있지’라는 생각만 했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 때 연기자라는 직업이 있는 걸 알면서 배우라는 꿈을 갖게 됐어요. 영화관에서 단순히 보고만 있는 것도 재밌었지만 ‘저 역할을 되게 하고 싶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때가 있었어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 ‘터미널’ ‘오페라의 유령’ 등 영화를 보면 ‘그래도 한 번 사는 인생 내가 해보고 싶은 것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처음엔 연기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대학로에 무작정 갔어요. 대학로 소극장 뒤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선배들이 연기하는 걸 보고 배웠고, 이후에 입시 준비를 하며 연기를 배웠어요.

2. 연기란?

연기는 저에게 개인적으로는 ‘그 순간의 행복’이예요. 연기하는 그 순간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역할을 맡아 연기 하고 있는 그 순간, 제일 행복해요.

3. 롤모델

최민식, 이병헌 선배님 같은 에너지 넘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롤모델이기도 하지만 함께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바람이 있어요.(웃음) 선배님들에게 배울 수만 있다면,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요.

4. 배우로서 목표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인간적인 부분의 연기를 많이 해보고 싶은데, 사람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고, 감정적인 부분에 호소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쉽다라는 말이 있어요. 반면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건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슬픈 영화든, 행복한 영화든 사람들이 저의 작품을 보고 ‘되게 재밌었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5. ‘번개맨’이란?

꿈의 시작을 하게 해준 작품이에요. 저를 알릴 수 있게 만들어줬고 하고 싶어 했던 히어로 역할도 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번개맨’이란 저에겐 행복입니다! 요즘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 정현진과 ‘번개맨’의 만남

조근현 감독님하고는 영화 ‘26년’을 찍을 때 단역과 감독님으로 처음 만나게 됐었어요. 당시엔 감독님께서 ‘26년’ 엔딩 장면을 되게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감독님이) 영화 ‘번개맨’ 시작할 때 연락을 주었고, 그러면서 출연 계기가 생기게 됐어요.

번개맨 캐릭터는 워낙 오래된 캐릭터이고 커오면서 방송에서 하는 것도 본 적이 있었어요. 일단 영화화 된다는 얘기 듣고 많이 놀랐어요. 사실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를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설레임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이게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궁금했고 떨렸어요.

◇ ‘번개맨’을 통해 얻음

영어로 대사를 하는 히어로는 많이 봤는데 한국어로 연기를 하는 히어로는 영화로 보는 게 처음일 거예요. ‘어떻게 해야 부자연스럽지 않을까’를 고민하다보니까 초인인데 인간적인 부드러움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사까지도 너무 오버스럽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지요.

대다수의 장면들이 컴퓨터 그래픽과 이루어지다 보니 세트장 촬영이 많았어요. 눈으로 보이지 않고 상상력을 가지고 연기를 해야하다보니 그 부분이 어렵긴 했답니다. 그래도 많은 시간을 와이어를 타고 연기하고, 많은 시간을 세트장에서 보내면서 다양한 부분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어요. 와이어 타는 건 계속 하고 싶어요. 기회만 있다면 말이죠!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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