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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느 신은경이 진짜인가[윤가이의 별볼일]

뉴스엔 입력 2015. 12. 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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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이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연기력으로 호평 받는 가운데 온갖 논란에도 휩싸여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988년 KBS 드라마 '욕망의 문'으로 데뷔, 초창기 다소 보이시하고 이국적인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기를 모았던 신은경, 세월의 흐름 속에 결혼을 하고 출산도 하고 결국 이혼을 하는 등 개인사가 꽤나 복잡해지면서 배우로서의 존재감은 다소 약화되는 느낌이었다. 촬영 중 부상을 입기도 했고 심지어 양악수술까지 하는 등 신은경의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던 게 사실, 그래서 배우로서 연기력이나 스타성으로 평가받기 전에 개인사 복잡한 연예인으로 신변잡기가 이슈가 됐던 경향이 크다.

그러나 이혼 후 달라진 외모로 대중 앞에 선 신은경은 큰 공백 없이 연기활동을 계속했다. 드라마에 영화에, 전성기 적보다 훨씬 줄어든 비중의 조연으로까지 흔쾌히(?) 참여하며 '열일한' 배우. 급기야 3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에서 인생작을 만났단 평가까지 따냈지만, 공교롭게도 한숨 돌려야 할 시기에 온갖 송사와 논란으로 바늘방석에 앉은 모양새다.

호사엔 다마라 했나. 신은경은 최근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관련 시비에 놓였고 직접 방송에서 공개한 남자친구와 결별설은 물론 민사소송 소식까지 전해졌다. 뿐만 아니다.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란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은경과 아들(전 남편) 사이 아들을 자기가 길러왔다고 주장해 또 다른 불씨를 당겼다. 과거 방송에서 장애 판정을 받은 아들 얘기를 고백하며 눈물을 쏟았던 헌신적인 엄마 신은경이, 실은 이혼 후 아들을 직접 키우지 않았을 뿐더러 8년 동안 단 두 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것. 친권과 양육권을 모두 갖고 있지만 어머니로서의 의무나 책임을 다하긴커녕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아들을 방치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전 소속사란 곳에선 신은경을 케어하면서 그가 너무 사치를 하는 바람에 수억 원의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주장했고 전 시어머니는 전 며느리가 손자를 돌보지 않는 무늬만 엄마라고 폭로했다. 신은경이 최근까지도 사랑하는 연인이라고 소개했던 남성 B씨는 또 매체를 통해 신은경 때문에 연예업에 손을 댔다가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의 주장으로만 본다면 그야말로 안팎에서 줄줄 새는 바가지다.

최근 수년간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고도의 연기를 선보인 신은경, 화려하고 열정적인 배우의 모습 이면엔 복잡하고 시끄러운 속사정이 숨어있었다. 물론 항간의 의혹과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 신은경이 직접 이렇다 할 입장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은 만큼 이 모두를 사실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그러나 일정 부분 사실이거나, 어느 부분 왜곡 과장 허위 내용이 있다고 해도 '열심히 잘 살아가는 배우'로 비쳤던 신은경의 이미지는 사실상 허울뿐이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홀몸으로 장애아들을 건사하며 이혼 아픔도 잊고 새 사랑을 만나 다시 행복을 꿈꾸는 여인, 전성기적만큼의 인기는 아니더라도 다시금 재도약을 꿈꾸는 배우로, 신은경의 이미지는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응원하고 축복했다.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세상의 시선은 비교적 따뜻했다.

신은경은 이제 '마을' 종영과 함께 항간의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평소 같았으면 으레 참석했을 종방연까지 불참하며 일련의 사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신은경이 과연 어떤 얘기를 꺼내놓을지,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 진실이고 사실일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뉴스엔 윤가이 기자]
윤가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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