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패Go] "그 언니는, 반전이다"..김희선, 처음 보는 귀요美

2015. 11. 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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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녀는….








레드카펫을 위를 우아하게

포토월 위에 당당하게

수상 소감을 사랑스레….




그래, 김희선

원조, 대륙여신

[Dispatch | 베이징(중국)=김수지기자]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 펼쳐지겠죠. 그녀는 배우 김희선이니까요. 여신 김희선이거든요.

'디패 Go', 이번에는 김희선입니다. 그녀의 대륙정벌을 동행했는데요. 여기는 중국 베이징입니다. 김희선은 '제2회 동방시상식' 참석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김희선이니까, 시작은 클로즈업입니다.

그 뻔한 수식어, 세.월.역.행. '뻔'하지만 '펀'하게 쓸 수 밖에요. 김희선은 핑크색 가운을 입고, 화장을 받았습니다. 바탕이 훌륭하니 가볍게 톡톡, 끝!

"시작부터?"

"클.로.즈.업."

"당겨도, 굴욕없지?"

"그래야지"

데뷔 22년차면, 수정 화장은 스스로 합니다. 능숙하게 브러쉬를 슥싹. 눈밑의 다크서클을 감춥니다. 그런데 이 다크 서클, 그녀에게만 보이는거 맞죠?

"거울아, 거울아~"

"눈밑이 신경쓰여"

"난, 신경쓰여"

"어때요?"

그녀의 미모에 사로잡혔다면,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사실 이날 중국에선 김희선의 과감한 드레스가 화제였습니다.

"어떤 드레스냐면?"

그녀의 선택은 클레비지.

노란색 롱드레스.
포인트는 말이죠?

가.슴.라.인

드디어 레드카펫의 시간입니다. 김희선이 서둘러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의전차량을 타고 북경 공인체육관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갑니다"

"화보 아니죠?"

"기다려! 레드카펫"

역시 축제의 시작은 레드카펫입니다. 중화권 톱스타들이 모였습니다. 중국 영화계 대부 홍금보를 비롯해 왕리쿤, 우쭌, 오경, 장한 등을 볼 수 있었는데요.

순간, 사회자가 흥분 모드로 돌변합니다. '진시샨'을 외치가 플래쉬가 폭주합니다. 바로 이날의 주인공, 김희선이 등장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니하오, 베이징"

"흔들려도, 김희선"

팬들도, 기자도 열광했습니다. 대륙의 배우를 압도하는 인기였습니다. 그녀를 담기 위해 여기저기서 '진시샨', '피아오량' 등을 외쳤습니다.

"오랜만에 베이징에 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명소들을 꼭 가보고 싶네요. 오늘 모두 함께 시상식을 즐기실 거죠?" (김희선)

대기실에선 특급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김희선과 '액션대부' 홍금보의 만남이죠. 김희선은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했습니다.

"니하오, 홍금보" (김희선)

잠시, 두 사람의 대화를 옮깁니다. 

김희선 : 이렇게 만나니, 영광입니다.
홍금보 : 저도 만나서 너무 반갑네요.
김희선 : 성룡 따거에게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홍금보 : 저도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김희선 : 감사합니다.

사실, 김희선은 중국에서도 선배입니다. 후배들이 그녀의 대기실을 찾아 인사를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존과의 만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존은, 중화권에서 유명한 스타입니다. 국내에는 대만 보이그룹 '비륜해'의 멤버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2011년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피오량~" (오존)

"반가웠어요" (김희선)

한국 배우 주원도 김희선의 방을 찾았습니다. 뜻밖의 만남, 가장 신이 난 건 김희선입니다. 주원을 보자 마자, "용팔이다"를 외치더군요.

"앗! 주원이다" (김희선)

"연기 너무 좋아요" (김희선)

"실물이 훨씬 잘 생겼어" (김희선)

자, 본격적인 시상식 시간입니다. 김희선도 중국 배우들과 나란히 앉았습니다. 설레는 표정으로 시상식을 즐겼는데요.

동방 시상식은 연예와 패션, 공익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한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행사입니다.

김희선은 한국 여배우 중에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팬들은 그녀를 담기 위해 휴대폰을 꺼냈습니다.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로, 셔터를 유발했죠.

"진시샨?"

"니하오!"  

시상식은 막바지로 향했습니다. 中배우 아치카오가 시상자로 무대에 섰습니다. 그리고 수상자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아시아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배우입니다. 또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연미인입니다. 아시아 최고 여신 김희선을 무대로 모시겠습니다." (아치카오)

김희선은 최우수상으로 평가받는 '최고 매력상'을 수상했습니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무대에 올라갔는데요. 벅찬 표정으로, 중국팬들을 바라 보더군요.

"이 자리에 불러 주셔서 영광입니다.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시상식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중국팬들 다시 한 번 더 고맙고, 사랑합니다."

김희선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습니다. 원조스타의 위엄이라 할까요? 중국에서 만난 한 영화계 관계자가 그 이유를 설명하더군요. 아주 명쾌하게 말입니다.

"김희선은, 김희선이다"

김희선은 중국 드라마 '환성'에 특별 출연할 예정입니다. 최고 인기작가 곽경명(권징밍)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판타지 사극입니다.

김희선은 절세미인 '연희' 역할을 맡았는데요. 얼음왕국의 왕비입니다. 신계 최고의 권력자로, 드라마 전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죠.

'디패 Go'는 여기까지 입니다. 설마 그 흔한 B컷 1장 없냐고요? 비하인드가 없으면 디패 Go가 아니죠. 보너스는, 언니의 반전입니다.

"다크서클"

"사라졌지?"

"입술점검" 

"반전준비"

"변신완료"

"언니반전"

"시작된다"

"대륙정벌"

"또, 만나요"

<사진=베이징(중국) | 박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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