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점] 임창정, 누구보다 값진 1위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또 하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약 3시간의 공연을 모두 자신의 노래만으로 채워도 다 못 부르는 가수 임창정이 2015년, 새로운 곡으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도 안았다. 한참 후배를 꺾고 이뤄낸 결과이며, 무려 13년 만이다.
임창정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정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22일 내놓은 ‘또 다시 사랑’으로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그는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정상에 오른 것. 벅찬 표정으로 트로피를 안은 임창정은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떼고, 스태프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자녀들을 향해 “아빠 1등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임창정이 ‘가수’라는 타이틀로 얻은 값진 결과다.
지난 2013년 ‘나란 놈이란’으로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그는 이후 1년에 하나 이상의 음반을 내놓으며 가수로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음반 ‘또 다시 사랑’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의미까지 더한 음반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으며 발표한 음반인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자전적인 이야기도 담아낸 이 음반은 곳곳에 임창정의 손길이 묻어있다. 그중에서도 작곡, 작사에 모두 참여한 ‘또 다시 사랑’은 임창정 특유의 애절한 음색과 잘 맞아떨어지는 곡이다. 지난 2003년 ‘소주 한 잔’ 이후 13년 만에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다시 사랑’은 ‘소주 한 잔’을 필두로 ‘그때 또 다시’ ‘흔한 노래’ 등 ‘임창정표’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곡으로 평가된다.
정공법을 택해 대중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았고,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은 임창정. ‘또 다시 사랑’을 내놓기에 앞서 진행된 음감회에서 “기발하고 중독성 강한 댄스곡을 만들어서 성공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임창정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NH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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