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프라하의 연인'같은 말랑한 드라마 하고 싶다"

김수정 입력 2015. 8. 10. 12:26 수정 2015. 8.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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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전도연이 드라마 출연 의사를 전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박흥식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의 전도연은 10일 오전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협녀, 칼의 기억'에서 대의를 지키는 검 월소를 연기한 전도연은 드라마 출연에 대해 "하고 싶다. 제안도 2~3번 정도 받았는데 다들 너무 힘든 캐릭터였다. 많이 울어야 하고, 열연해야 하는 작품들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전도연은 "'프라하의 연인'처럼 말랑말랑한 멜로 드라마를 다시 하고 싶다. 삶에 찌든 격정적인 캐릭터는 힘들어서, 드라마를 두 번 정도 고사했다"고 털어놨다.

'프라하의 연인'은 지난 2005년 SBS에서 방영된 전도연, 김주혁 주연의 드라마로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방영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어 전도연은 "드라마에서까지 삶의 무게를 다 짊어지고 가는 연기는 너무 힘들 것 같다"라며 "나도 그런 내 모습은 그만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영화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2PM) 등이 출연했다. '사랑해, 말순씨' '인어 공주'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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