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영, 3년 만에 정규 7집 '사람'..자신 육성 보컬곡
이재훈 2015. 5. 27. 08:31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니스트 정원영(54·호원대 교수)이 3년 만에 정규 7집 '사람'을 발표했다고 소속사 푸른곰팡이가 27일 밝혔다.
기존의 연주곡 위주의 앨범과 달리 수록곡 9곡 중 8곡이 보컬곡으로 구성됐다. '새벽을 달려'가 대표곡으로 대부분의 곡을 본인이 직접 노래했다.듣는 이에게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담았다.
정원영은 푸른곰팡이를 통해 "최근 몇년간 나 자신에게 묻고싶던 얘기, 어딘가에 덜어내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던 시기를 지냈다"면서 "내 맘 속에선 늘 더 많은 사랑얘길 쓰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그저 음악에 덜어내는 수 밖에"라고 말했다.29일 홍대 앞 KT&G 상상마당에서 '사람' 발매 기념 공연을 연다.
1993년 데뷔 앨범인 1집 '가버린 날들'을 푸른곰팡이의 전신인 하나음악에서 발매했던 정원영은 최근 다시 푸른곰팡이의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으로 '석기시대' '사랑과 평화' '위대한 탄생' '긱스' 등에서 키보디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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