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피셜] "돌부처가 웃었다"..오승환·유리, 데이트 포착

2015. 4. 20. 11: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신타이거즈' 마무리오승환입니다.그의 별명은'돌부처'.최고의 순간에도최고의 위기에도웃지 않습니다.그래서 '돌부처'라 부릅니다.

그런 오승환이 환하게 웃습니다.그녀 앞에서는무장해제입니다.돌부처도 웃게 만든 그녀는요?

"권유리"

[Dispatch=나지연·김수지·박인영기자] '한신타이거즈' 투수 오승환(32)이 사랑에 빠졌습니다. '소녀시대' 유리와 5개월째 열애 중입니다.

'디스패치'가 오승환과 유리의 데이트를 포착했습니다. 오승환이 일본에서 입국한 이후,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괌으로 떠나기 전까지입니다.

둘은 서로 바쁜 시간을 쪼개 사랑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둘의 측근에 따르면, 지금은 시즌 중이라 전화와 문자로 안부를 주고 받는다고 합니다.

한국 최고 아이돌과 한국 최고 마무리의 만남은 어땠을까요? 우선 소박했습니다. 밥을 먹고, 노래를 부르고, 영화를 봤습니다. 막 알아가는 연인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12월 24일, 영화 '국제시장'을 보고 나오는 길입니다. '돌부처'라는 선입견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시종일관 수다를 늘어 놓습니다.

오승환의 개인기(?)도 펼쳐졌습니다. '국제시장' 사투리 흉내에 유리는 빵긋. 그렇게 유리가 웃으면, 오승환도 따라 웃었습니다.

둘의 데이트에는 오승환의 절친 S씨(전 야구선수)도 함께 했습니다. 오승환의 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만남을 갖다보니 주위의 의심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도 볼거지?"

오승환과 유리의 데이트는 2~3일 간격으로 반복됐습니다. 오승환이 유리를 픽업했고요, 너무 늦지 않게, 그리고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다 줬습니다.

데이트 코스는요? 우선 목격담에 따르면 인천 근교에서 바람도 쑀고요. 놀이공원을 가거나, 고기를 먹거나, 노래방을 가는 등 여느 커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둘의 데이트는 오승환이 괌으로 떠나기 전까지 계속됐습니다.

12월 27일,오승환이 괌 자율훈련을 떠나는 전날입니다. 이날 유리는 KBS-2TV '가요대축제'를 끝내자 마자 오승환이 머물고 있는 포차에 합석했습니다.

야구선수의 훈련이 그렇습니다. 휴식 기간이 끝나면 몸만들기에 전념해야 합니다. 아마도 둘은 이날 이후로 당분간 볼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겠죠.

그래서 유리는 더욱 밝았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괜찮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훈련 떠나는 남자친구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빠, 야구만 생각해"

애써 이별의 슬픔을 감추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승환도 더욱 홀가분한 마음으로 괌행 비행기에 몸을 올렸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승환, 이 '끝판대장'의 마무리는 달랐습니다. 트렁크를 열더니 쇼핑백을 꺼내더군요. 당연히 선물은 유리의 손바닥을 향하고 있었고요.

수줍게 다가가 유리에게 안겼습니다. 이것이 오승환의 작별 인사였습니다. 그만의 무뚝뚝한 애정표현이었습니다.

오승환과 유리는 지금까지 사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시즌 중이라 자주 만나진 못합니다. 그래도 힘든 경기 후에는 유리의 목소리가'비타 500'이라고 합니다.

현재 오승환은 이번 시즌 6세이브를 기록중입니다.방어율 1.80입니다. 19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시즌 1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유리는 지난 10일 싱글앨범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2일 일본 현지에서 일본어 버전을 발매할 예정입니다.

한편, '디스패치'에서 20일 주요뉴스를 덧붙입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김기춘 前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오승환이 있는 일본으로 돌연 출국했습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SBS> 보도도 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와 故 성완종 회장은 1년 동안 217차례 전화를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故 성완종이 이 총리에게 153차례, 반대로 이 총리가 성 회장에게 64차례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입니다.

<사진=김용덕·이승훈·서이준기자>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