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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무도'가 참된 어린이집 교사에게 보낸 위로

입력 2015. 03. 08. 07:13 수정 2015. 03. 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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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무한도전'은 달랐다. 종종 사회 문제를 꼬집는 풍자 특집을 해왔던 '무한도전'이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관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권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아빠가 된 다섯 멤버들이 각자 다른 곳에서 어린이집 일일교사로 활약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투입에 앞서 육아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최근 있었던 어린이집 교사의 폭력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는 '무한도전'이 어린이집 폭력 사건에서 이번 특집을 고안해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었다.

모두 아이들의 아빠가 된 멤버들은 어린이집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또 어린이집에서 하루 종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몰랐던 아이들의 일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아빠인 멤버들은 이번 특집을 통해 "내 아이가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 지 알게됐다", "선생님들이 정말 많은 일을 하신다는걸 느꼈고, 아무나 못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 등의 깨달음을 얻었다.

멤버들을 비롯해 이들의 활약을 지켜본 시청자들 역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최근 어린이집 교사의 폭력 사태로 인해 어린이집 교사를 보는 대다수의 시선은 날카로워졌다. 일부 몰지각한 교사들의 행동이 성실하고 참된 교육을 하는 '진짜' 교사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것.

이에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직접 교사가 됨으로써, 얼마나 어린이집 안에서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 세밀하게 애를 쓰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또 방송 말미에 참된 교사들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막에는 "일부의 잘못으로 전체가 상처받지 않기를"이라는 글이 깔렸다.

'무한도전'은 파급력이 매우 큰 예능 프로그램이다. 영향력으로 따진다면, 이미 '무한도전'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그 이상의 파워를 지녔다. 이번 방송은 눈에 보이는 1차적인 피해자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의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방송이 나간 이후 많은 교사들이 감동받고 공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위로를 받았다는 의견이 상당수였다.

교훈과 더불어 이날 멤버들의 모습은 기존 캐릭터와 다른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아빠의 모습으로 아이들과 호흡한 모습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또 다른 볼거리였다. 특히 호통 박명수는 다정하고 의외로 능숙한 아이 돌보기를 선보여 반전을 선사했고, 유재석은 국민 MC 타이틀을 벗고 인지도 0%의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의 어린이집 일일교사 특집은 여러모로 큰 반응을 이끈 아이템이었다. 사회적 이슈를 다른 관점에서 본 것을 비롯해 멤버들의 색다른 면모까지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번 '무한도전' 특집이 대중의 날카로웠던 시선을 조금은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goodhmh@osen.co.kr

<사진>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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