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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의 성공전략, '여동생 그룹'에도 통할까

김예나 입력 2015.02.27. 06:59 수정 2015.02.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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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보이그룹 B1A4에게 드디어 동생이 생긴다. 그것도 여덟 명의 여동생이다.

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4월, 늦으면 5월 걸그룹을 론칭시킨다. 8인조로 구성된 걸그룹은 현재 데뷔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B1A4를 데뷔시킨 후 오직 한 팀에만 전력투구했던 소속사 측은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또 한 번 아이돌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올해로 5년차가 된 B1A4는 데뷔부터 '소녀 팬덤'을 구축했다. 다른 아이돌 그룹과 비교해 B1A4의 팬들은 상대적으로 평균 연령이 어리다. 그 원인에는 B1A4 소속사의 철저한 시장 분석에서 비롯됐다. B1A4는 데뷔 당시 '만찢돌'(만화책을 찢고 나온 아이돌)로 불릴 정도로 소녀 감성을 공략했다. 확실하게 잡은 그룹 색깔은 활동 내내 유지됐고, 프로모션 역시 방향성을 잃지 않고 따랐다.

그 덕에 B1A4는 '신인 기간'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여전히 풋풋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 멤버 진영, 산들, 신우, 바로, 공찬 각자 개별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B1A4만의 특화된 소년 캐릭터를 훼손시키지 않았다. 무엇보다 B1A4는 멤버들이 직접 곡을 만들고, 가사를 붙인 곡들로 '1위 가수' 타이틀을 연거푸 획득했다. 그럼에도 닳고 닳아버린 아이돌, 어설픈 뮤지션 흉내를 내지 않았다.

그런 B1A4를 만들었던 WM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걸그룹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B1A4를 데뷔시킨 후 발굴도, 영입도 없던 회사가 처음 시도하는 걸그룹이기 때문. B1A4 팬들은 물론 가요계에서도 'B1A4 여동생'을 향한 이목이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 '소녀취향'을 확실히 꿰뚫어 성공했던 B1A4 사례를 바탕으로 걸그룹은 '소년취향'을 저격하는 걸까.

W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보다 완성도 높은 걸그룹 데뷔를 위해 준비하는 게 많다. 4월 목표로 하고 있지만, 데뷔 날짜가 5월 초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여덟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은 남녀의 선호를 구분하지 않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여자 B1A4' 느낌이 났다.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했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걸그룹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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