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前여친, 더원 고소 전격 취하 "오해했다"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더원 / 스타뉴스

가수 더원의 전 여자친구가 더원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24일 더원 측에 따르면 전 여자친구 이모씨는 최근 더원을 명의도용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했으나, 지난 23일 오후 강남경찰서에서 이를 취하했다.

지난 4일 더원을 고소한 이모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고 오해가 있었던 점을 최근 알게 됐다"라며 "더원씨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죄송하다"라며 고소 취하 배경을 밝혔다.

최근 더원은 자신의 아이를 낳아 양육하던 전 여자친구 이모씨에게 소송을 당했다. 그 간 더원에게 양육비를 지급받아 온 이씨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더원의 소속사 직원으로 등록돼 급여로 양육비를 받아왔다며, 사문서 위조 혐의로 더원을 고소했다. 또한 이씨는 자신이 직원으로 등록되는 과정에서 명의가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더원 소속사 측은 이날 "그 간 더원이 이모씨와의 갈등에 대한 발언을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최대한 자제해 온 것은 다름이 아닌 딸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배려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더원은 양육비 지급 약속 이행을 철저히 지켜왔으며, 회사로서도 그간 더원과 이모씨와의 관계를 지켜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지만 말을 아끼는 것이 부녀의 관계와 상처를 줄이는 것이라 판단됐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더원은 지금 모든 일들이 자신의 부덕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고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소식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마지막으로 아이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많은 배려 부탁드리고, 더원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행위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원은 지난 13일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송된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3'에 등장, SBS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그 남자'를 불러 1위를 차지했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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