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전역' 세븐, 박한별 결별언급無..고개 숙여 사죄만(종합)

김예나 입력 2014. 12. 28. 09:52 수정 2014. 12.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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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연인 박한별과의 결별언급 대신 지난 과오에 대한 사과로 전역식을 치렀다.

세븐은 28일 오전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식을 가졌다. 세븐의 전역식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지난 6월 안마시술소 출입이 발각되며 논란을 빚었던 세븐은 지난 24일 오랜 연인 박한별과의 결별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이뿐만 아니라 세븐의 제대를 축하하는 100여명의 한국과 일본 팬이 현장에 함께 했다.

우선 세븐은 전 연인 박한별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으로 대중에 안겼을 실망에 대한 사죄만 있었다.

세븐은 "안녕하십니까. 병장 최동욱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거수경례를 했다.

세븐은 "군 입대 초에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 시켜드려 죄송하다. 일정 부분 오해도 있고 억울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제 잘못과 실수로 인한 것이다. 모두 죄송하다"면서 "불미스런 사건이후 전역하는 게 죄송하다. 모든 것들은 제가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세븐은 "제가 군 생활 동안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고, 잘못했던 일을 반성하고 있다. 8사단에서 1년 반 동안 복무했다. 큰일을 겪고 난 뒤라 쉽지 만은 않았다"면서도 "끝까지 저를 믿어주신 부대 간부님들 덕분에 건강하게 전역할 수 있었다.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세븐은 21개월의 군 생활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3년 3월 19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한 세븐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8사단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 중대장 훈련병으로 임명, 기초 군사훈련을 마쳤다. 신병교육과정 수료식 이후 135기 보대대로 이동해 복무할 예정이다.

하지만 세븐은 보직변경을 신청했고, 4월 26일부터 국방부 홍보지원대 연예병사로 현역 복무를 시작했다. 그해 6월 안마시술소 출입이 발각, 논란을 일으키며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다. 세븐은 10일 간의 영창 처분을 받았고, 이후 8월 야전부대로 재배치돼 8사단에서 일반병사로 군복무를 마쳤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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