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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비주얼' 서태지-손석희, 훈훈 케미도 '시선 집중'

입력 2014. 10. 21. 13:33 수정 2014. 10. 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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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손석희의 깊은 만남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5년만에 컴백한 서태지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음악'을 주제로 여러 갈래로 퍼져나갔다. 9집이 화제로 올랐고, 음악적 변화를 짚는 과정에서는 결혼과 출산을 겪은 서태지의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손석희의 질문은 요점을 파고들면서 인터뷰이를 배려했고, 서태지는 '신비주의를 어떻게 벗을 수 있느냐?'고 되물을 만큼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서로의 말을 이어 받으며 끊임없이 진행된 대화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를테면 손석희가 서태지의 변함없는 외모를 이야기하자, 서태지는 손석희에게 동안 비법을 묻는 식이다.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하며 인터뷰의 내용과 재미를 보태는 장면은 더 이어졌다. 서태지가 손석희에게 '랩퍼' 같다는 칭찬을 건네자 손석희는 "노래방 가면 랩에 도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서태지는 "경건해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랩'을 주제로 한 주거니 받거니는 계속 이어졌다. 손석희가 다음 앨범에서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가수를 묻자 서태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는 자신을 '랩퍼'로 영입하면 어떻겠느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서태지는 ''손석희-서태지 뱀파이어' 어떠냐?'로 한술 더 떠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적 조예가 깊은 손석희의 면모도 눈길을 끌었다. 관객 손석희는 공연에서 가수의 사설이 길어지는 게 좋지 않고, 자리에서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이에 서태지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는 건 좋은 관객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관객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다른 장면은 서태지는 조용필이 한 뮤지컬을 12번 봤다고 하는데서 큰 깨달음을 얻고 소름이 돋았다는 부분. 손석희는 "음악도 드럼만 듣고 베이스만 듣고 기타만 듣고 그런 버릇 가진 분이 있다"고 자신이 그런 사람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서태지는 "새로운 발견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서태지와 손석희는 서로에게 건넨 첫 인사는 '영광'이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서태지는 "오래도록 손석희 앵커의 팬이었고 JTBC 뉴스를 보며 희망을 얻고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이에 손석희는 "방송용 멘트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진심이 만나는 순간이었다.

문화 대통령의 지위에 오른 가수와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의 만남. 각 분야의 대가가 서로를 존중하며 나눈 대화는 예능보다 재미있었고 여느 뉴스보다 내실이 있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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